도서제공.'밤낮레스토랑'은 완벽한 요리를 추구하는 요리사 블랑이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생긴 에피소드이다. 한 동네에 레스토랑을 열었지만 무슨일인지 낮시간에 손님이 없다. 지나가던 주민으로부터 야행성 동물들이 사는 동네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밤에 레스토랑을 열어줄 보조쉐프 치즈를 고용하게 된다. 낮과 달리 밤레스토랑은 손님들로 부적이게 되는데, 줄이 너무 길어진 나머지 그 손님들이 낮레스토랑을 찾아주면서 그 차이에 대한 비밀을 알게된다.가감없이 레시피 그대로를 조리하길 요청했던 블랑이지만, 보조 쉐프 치즈의 경우에는 손님의 요청사항에 맞춰 조금씩 변형해주었던 것이다. 이 점에서 2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 완벽을 내려놓는 점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는 태도이다.완벽이라는 말은 언듯 보기엔 부족함없이 완성된 모습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완벽주의자는 그 완벽에 대해 강박처럼 못 놓는 경우가 많은데 블랑이 레스트랑의 현실과 치즈의 대처를 보고 그 의견을 수용해 완벽함을 조금 내려놓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어른의 시점에서 본 치즈의 대처는 원활한 장사에는 어려움을 줄것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였지만, 다른 이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수용하여 반영하는 모습은 감탄스러웠다. 본인의 생각에만 사로잡히다 보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되기에 다른 의견들도 들어가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삶은 관계의 연속이기에 더더욱 필요한 태도이지 않나 싶다.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하기엔, 세상 살아가는데 모두 필요한 태도이다. 블랑과 치즈의 장점들을 본받아 어느정도 융통성을 지닌 완벽주의자라면 가장 좋지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