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우산도 우산이 필요해'는 토토와 우산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길가에 버려진 우산을 데리고 집에 온 토토는 펼쳐지는게 싫다는 우산의 말에 접힌 채로 같이 산책을 나간다. 토토와 끼토와 접힌 우산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도중,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자신의 비밀이 드러날까 걱정되어 펼치지 않던 우산은, 대신 우산 역할을 해주는 토토와 끼토를 보고 결국 펼쳐보인다. 본인의 비밀공개는 물론 바람에 의해 뒤집어지기 까지 한 우산이였으나 그때 돌아온 한마디는 예상외로 '우산아, 너 지금 진짜 꽃 같아!' 였다.토토와 끼토는 우산의 쓰임과 역할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준다. 펼쳐지기 싫다는 우산의 말에 이유도 묻지않고 그대로 수용해주며, 비가 와서 우산이 핗요한 순간에도 재촉하거나 비난하지않는다. 결국에 펼쳐보여 구멍이 난 모습과 더불어 뒤집어지기까지 힌 우산을 보고도 놀리지않고 오히려 그 상황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장점을 먼저 말해준다.내가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나를 있는 그대로 봐준다는 점'이었다. 조금 특이하여 평범과는 거리가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나였기에, '그게 어때서! 하고 싶으면 해!' 라며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모습이 크게 다가왔다. 이와 마찬가지로 비난하지않교 우산의 선택을 존중하는 토토와 끼토의 모습은 우리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태도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