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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
로드모드(신이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평점 :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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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는 구 택시운전사 현 유투버인 로드모드 신이현의 도로 위 생존기, 매일 밤 손님을 태우며 달리던 여성 택시운전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게의 폐업과 고관절 수술로 인해 아무런 일도 못하던 때에 앉아서 근무 가능하다는 문구로 보고는 바로 도전한 택시 운전사, 우여곡절 끝에 시작하게 되었으나 여성이라는 성별과 고관절 수술로 인한 신체의 불편함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있었다. 운전을 하는 동안 각종 희롱, 무례함, 두려운 사건 등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해 나간 일은 결국 건강의 문제로 끝을 맺게 된다.
'그렇게 나는 빨간 정지 신호등 앞에 하염없이 멈춰 서 있던 내 인생에, 조심스럽고도 간절하게 다시 시동을 걸었다.'(pg.24)
저자에게 택시 운전 일은 돈을 벌수있는 직업을 넘어 세상과의 연결고리였다. 아직은 사회의 일원이라는 증거, 아직은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의지, 그리고 세상을 버티고 살아가는 방식이다.
'너무 높이 올려가려다 아프게 미끄러졌다면, 이번에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단단한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도 괜찮지 않을까.' (pg.12)
절망스러운 순간에 포기하지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이어나가는 저자의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는 본받을만 하다. 저자처럼 길을 잃고 방황하거는 자에게 이런 방향도 있음을 이야기한다. 무너지는 날이 있겠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회복하며 나아 가다보면 또 다시 빛나는 날이 올것이다.
'나는 천천히 깊은 숨을 고르도,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향해 담담히 첫걸음을 내디딘다. 조금 느리지만,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그리고 내 인생 처음으로, 완벽하게 나만의 방식으로.' (pg.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