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만큼 내가 된다 - 매일의 순간이 모여 내일의 내가 되는 일에 대하여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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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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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만큼 내가 된다'는 기록친구 리니의 기록에 관한 책이다. 기록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조각의 모음이라고 알려주는 저자는, 기록에 대한 부담을 내려주는 동시에 기록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 하루를 그리고 할 일들을 잘 까먹는 다는 이슈로, 꾸준한 기록을 한지 거의 10년은 되어가는 듯하다. 일정들을 미리 계획하는 계획표, 내일 당장 할일들을 목록화하여 작은 성취감을 이뤄내기 위한 리스트, 하루의 일정과 작은 생각들을 정리하는 일기 등 다양한 형태로 기록을 해왔다.

기록을 하고 기록을 남기지만, 왜 기록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도 않았기에, 또 미리 할일 나열 혹은 지나간 일정 나열 등 단순 나열 말고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던 나의 기록들이였기에 기록에 대한 의미를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다.

'작은 노트를 하나 보낸다. 뭔가를 더 잘 해내기 위한 노트가 아니라 오늘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는 노트였으면 해서, 네가 얼마나 대단한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지, 그 하루 속에서 '너'라는 사람이 얼마나 선명하게 빛나고 있는지 알았으면 좋겠어.' (pg.73)

이 책에서 기록은 단어 뜻 그대로의 '남기는 글'이라는 의미를 넘어 내 하루의 조각을 모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여러가지의 방법들을 제시해주는데 그 중에서도 몇가지는 꼭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호채집 노트'처럼 좋아하는 것을 찾기 어려운 나에게 싫어하는 것을 기록해 소거법을 이용하여 취향을 찾는 방법은 유용해보였다.

'할까말까 노트' 또한 큰 고민에 앞서 내 생각들과 감정을 나열해본다면 더 명확하게 기준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망설임 속에 겹겹이 쌓인 생각들은 실패로부터 나를 지키려는 본능이자 이번만큼은 꼭 잘해보고 싶다는 간절함일지도 모릅니다. 마음이 없는 일에는 고민조차 머물지 않는 법이니까요.' (pg.83)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준 '마음의 맛, 식단노트'은 단순히 건강기록 느낌의 식단 기록을 넘어 그 음식을 선택한 내 마음을 살펴볼 수 있다는 생각이 신선했다.
'그날 선택한 음식에는 제 마음 상태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어요. 내 마음이 '지금 이런 위로가 필요해'하고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느껴졌죠.' (pg.102)

'쓰는 만큼 내가 된다'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기록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기록이 주는 힘과 기록의 필요성에 대해서 알려준다. 사소한 기록들도 모이면 큰 힘이 되어 나를 더 뚜렷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저자의 메세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대단한 일을 해내지 않은 하루도 너무 괜찮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게 아니라고, 제자리걸음인 줄만 알았던 너의 하루도 실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 있는거라고, 그러니 너무 우울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pg.153)

기록에 대해 나는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거 같다.
'쓰는 만큼 성장하는 내가 된다'
오늘도 나의 사소한 기록이 나를 성장하게 하는 하루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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