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만들기 - 성형외과의의 탄생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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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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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들기'는 세계1차대전이라는 무시무시한 전쟁으로 인해 얼굴을 잃은 병사들과 그들의 얼굴을 되찾아준 성형수술의 선구자의 논픽션 이야기이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의 성형수술이라고 하면 미용목적의 수술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성형수술의 시초는 재건의 목적이라는것을 알 수 있다.

'한쪽 다리를 잃은 사람은 연민과 존경심을 불러일으킬지 모르지만, 얼굴이 훼손된 사람은 거부감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곤 했다.' (pg.24)

길리스는 성형수술을 통해 두려움의 대상인 얼굴 잃은 자들의 존엄성을 회복시켜주고 일상생활으로 돌아오게 해준다.

전쟁중의 초기 성형수술은 성형외과의사 외에도 마취과와 방사선과, 그리고 화가, 조각가 그리고 사진사 등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얼굴 재건에는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는것을 알 수 있다. 마취 문제 등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들을 위해 애쓴 길리스 외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보인다.

'회복으로 나아가는 길은 길고도 고통스러울 때가 많았다' (pg.254)

전쟁 중 시력을 잃어 스스로의 모습을 보지못하는 사람들만이 기나긴 얼굴 재건과정을 견디며 의욕적으로 함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힘겨운 싸움이다. 많은 것을 앗아가는 전쟁의 참혹함은 실제 전쟁이 끝나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남아있다. 이런 이들의 이야기이기에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그 속에서 우리가 분명 알아야 하는 것은 성형의 의미와 시초 그리고 필요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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