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오늘! 12월 3X일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31
박상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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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늘,오늘! 12월 3x일'은 주인공 재환의 시점으로 12월30일이 계속 반복되는 타임루프 소설이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오게된 제주도행 여행길에 사고로 죽게되나, 타임루프로 인해 제주도에 도착한 시점으로 다시 시작된다. 반복적인 하루를 통해 죽음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비밀을 알게된다.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이 배신하는 요즘, 모든 게 허상처럼 보인다.' (pg.107)

타임루프라는 경험을 통해 주인공 재환과 쌍둥이 초연이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져있다. 서로 상처주지 않기위해 혹은 스스로 상처받지않기 위해 외면 했던 사실들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는지 표현되며,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에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된다.

청소년 문학임에도 여러 생각을 하게끔 의문을 던져주는 소설이다. 순조로워 보여도 굴곡있어보여도 이면이 존재한다는 것은 항상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단순해보이던 문제도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하며, 문제를 제대로 쳐다보고 대면해야 해결의 방법도 눈에 보이는 듯하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문제는 내 인생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래야 그것의 유익도 발견 할 수 있으니까. 열띠게 부정할 땐 미쳐 보이지 않던 문제의 이면 말이다. 그 문제 때문에 비관하거나 남과 비교할 때마다 유익은 자취를 감춘다. 피해의식을 내려놓은 뒤에야 다시 수줍게 나타난다.' (pg.207)

바쁘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놓치고 있는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는 이 책을 꼭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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