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네이버카페 '디지털감성 e북카페'의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출판사 '북하우스'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최근 고전문학에 빠지면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게 되었는데 작가 특유의 자아성찰과 성장 이야기가 너무 매력있게 다가와, 바로 '데미안'도 읽게 되었다.학창 시절 읽어본 데미안은 어렵고 낯설기만 했었는데, 고전문학 특히 헤르만헤세의 소설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고 다른 깨달음을 준다는 말을 절실히 실감했다.'싯다르타'는 본인이 가야할 길을 명확히 아는 상태에서 성장을 해나가는 이야기라면,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혼란을 겪으며 친구 데미안의 도움을 받아 탐구를 하고 성장을 해나가는 이야기이다. 닮은 듯 하면서도 다른 두 성장이야기. 싯다르타 처럼 명확히 자신의 길을 아는 상태로 나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나 싶은 생각에, 혼란을 겪는 싱클레어가 더 공감이 갔다. 생각과 감정이 널뛰기를 하며 길을 잃었다가도 결국 깨달음의 길로 가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싱클레어의 매력에 흠뻑 빠질수있다.같은 작가의 책이더라도 출판사마다, 번역자 마다 책을 읽을때의 감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 또한 다르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전혜린 변역의 '데미안'은 쉽게 읽히면서도 판본 그대로의 복원본이라 낯선 문장들도 많았다. 이 부분이 오히려 더 신선하며 독일어를 공부해 원본을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헤르만 헤세의 작품, 특히 데미안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전혜린 번역가의 버전을 읽어봤으면 한다. 헤르만 헤세의 자아 발견과 성장 과정을 더 깊게 이해할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