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수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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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어린왕자>를 처음 읽었을땐 좀 어려워 했던 기억입니다. 그래서 20대에 다시 읽은 <어린왕자>는 마치 처음 읽은듯 재밌게 읽었어요. 이후엔 가끔씩 다시 꺼내 읽곤 하는데 읽을때마다 다 읽은 후엔 마음도 따스하고 여운도 남고 좋습니다. 생각해보면 고전은 어릴때보다 나이들어 읽을수록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고 마음도 가득차는 기분이 듭니다. <어린왕자>는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동화라도 하더라고요. 가끔 읽을수록 다가오는 글귀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내가 어떤 상황인가하는 부분도 크게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코너스톤 출판사에서 <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을 냈는데 정말 신비롭고 이쁜 양장본으로 나와서 <어린왕자>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소장용으로 좋아하실거같아 소개해드립니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반짝이는 홀로그램은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눈이 갑니다. 집에 <어린왕자>책이 있긴하지만 책읽는 맛이 다르다고 할까요. 어린왕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기분좋은 책입니다. 저는 처음 읽을때 누군가와 책을 읽고 소통해본 기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어려웠을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사랑스러운 홀로그램 책을 엄마와 함께읽고 각 장마다 설명도 해주고 이야기도 나누면 아이가 정말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을거라 믿어요. 이번에 나온 <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이 아이들에겐 책을 좋아할 수 있게, 어른들에게 어린왕자가 주는 행복에 또다른 면을 느끼게 해줄거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는데?" 어린 왕자가 물었다.

"인내심이 아주 많아야 해." 여우가 대답했다. "우선 내게서 조금 떨어져서 저기 풀밭에 앉아 있어. 나는 너를 곁눈으로 바라볼 거야. 너는 나한테 아무 말도 하면 안돼. 말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든. 하지만 너는 하루하루 나에게 조금씩 더 가까이 와서 앉을 수 있어.."다음날 어린왕자가 다시 왔다.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게 좋겠어"여우가 말했다. "네가 만약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 거야.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가 되면 흥분으로 안절부절못할 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겠지. 하지만 네가 아무 때나 오면, 난 언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 모를 거야.. 그래서 의식이 필요한 거야."

p98


여우와의 대화가 있는 장은 읽을수록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생각해보면 내가 소중히 여기는건 그만큼 내가 그걸 위해 공들이며 보낸 시간때문이 맞는거같아요. 어린왕자는 살면서 가끔 잊고 지내는 것들을 다시 일깨워주고 느끼게 해주는 선물같은 책이예요.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번에 출간된 <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으로 더 특별한 시간이 되어보시는것도 좋겠어요.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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