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갱년기라는 말만 들어도 나의 갱년기는 어떻게 지나갈까 걱정부터 생기곤합니다. 매스컴이나 주위연장자들이 갱년기는 정말 힘들다고 하는 말을 많이 하곤하니까요. 사춘기아이와 갱년기 엄마가 붙으면 갱년기 엄마가 이긴다고하는말도 있다보니 갱년기에 대한 걱정이 생겼습니다. 40대 후반이 되면서는 가끔 내게 찾아오는 감정의 변화들에 가족들이 갱년기 초기증상이라고 농담삼아 얘기할때면 속으로 정말 이제 갱년기가 오고있는건가? 생각하게 되고 무섭다는 갱년기를 잘 넘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여성호르몬 공략집>은 갱년기를 앞둔 여성뿐 아니라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갱년기를 앞둔 가족들이 한번쯤 읽어본다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유익할 것입니다.
<여성호르몬 공략집>은 단순히 갱년기이야기에 집중되었다기보다는 여성의 인생에 있어 신체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물론 중심은 나중엔 갱년기이긴하지만 갱년기가 오기까지의 이유있는 과정들을 설명해주니 더 빨리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변화에 중심은 여성호르몬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성호르몬의 변화들을 잘 안다면 갱년기를 잘 알고 지낼수 있겠습니다.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이 갑자기 줄어들면서 몸과 마음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 피부탄력이 없어지고, 푸석푸석해지며 흰머리도 늘고 두통, 불면, 안면홍조, 짜증, 우울등의 감정기복도 심해집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요. 하지만 이 시기를 잘 지나면 오히려 여성호르몬이 0에 가까워지면서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지는데 이때쯤되면 몸 상태가 안정된다고 합니다.
<여성호르몬 공략집> 은 이런 여성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여성호르몬을 갱년기 시기에 진화한다고 표현합니다. 어쩌면 단점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작가는 앞서 제가 생각했던대로 갱년기에 대한 변화를 가족이 알아야한다는걸 알립니다. 그리고 어떻게 잘 알고 관리해야하는지를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