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 공략집 -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가 함께 보내는 일상이 행복하도록
나가타 교코 지음 / 라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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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갱년기라는 말만 들어도 나의 갱년기는 어떻게 지나갈까 걱정부터 생기곤합니다. 매스컴이나 주위연장자들이 갱년기는 정말 힘들다고 하는 말을 많이 하곤하니까요. 사춘기아이와 갱년기 엄마가 붙으면 갱년기 엄마가 이긴다고하는말도 있다보니 갱년기에 대한 걱정이 생겼습니다. 40대 후반이 되면서는 가끔 내게 찾아오는 감정의 변화들에 가족들이 갱년기 초기증상이라고 농담삼아 얘기할때면 속으로 정말 이제 갱년기가 오고있는건가? 생각하게 되고 무섭다는 갱년기를 잘 넘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여성호르몬 공략집>은 갱년기를 앞둔 여성뿐 아니라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갱년기를 앞둔 가족들이 한번쯤 읽어본다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유익할 것입니다.

<여성호르몬 공략집>은 단순히 갱년기이야기에 집중되었다기보다는 여성의 인생에 있어 신체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물론 중심은 나중엔 갱년기이긴하지만 갱년기가 오기까지의 이유있는 과정들을 설명해주니 더 빨리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변화에 중심은 여성호르몬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성호르몬의 변화들을 잘 안다면 갱년기를 잘 알고 지낼수 있겠습니다.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이 갑자기 줄어들면서 몸과 마음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 피부탄력이 없어지고, 푸석푸석해지며 흰머리도 늘고 두통, 불면, 안면홍조, 짜증, 우울등의 감정기복도 심해집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요. 하지만 이 시기를 잘 지나면 오히려 여성호르몬이 0에 가까워지면서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지는데 이때쯤되면 몸 상태가 안정된다고 합니다.

<여성호르몬 공략집> 은 이런 여성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여성호르몬을 갱년기 시기에 진화한다고 표현합니다. 어쩌면 단점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작가는 앞서 제가 생각했던대로 갱년기에 대한 변화를 가족이 알아야한다는걸 알립니다. 그리고 어떻게 잘 알고 관리해야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갱년기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은 반드시 끝이 옵니다. 아이의 사춘기에 끝이 있듯이, 갱년기에도 끝이 있습니다. 갱년기의 긴 터널을 빠져나가면 '황금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갱년기를 보낸 분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안개가 걷힌 것처럼 개운하다고 말씀하십니다.

p103


갱년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난 후에는 방법으로 들어갑니다. 갱년기를 맞이하면서 겪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건강하게 진화시키기 위해서 좋은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좋은 습관은 행동, 운동, 호흡, 식사,그리고 마음가짐입니다. <여성호르몬 공략집>은 이런 좋은 습관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찬찬하게 알려줍니다. 그 방법은 일상에서 우리가 소홀하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일 수 있는데 이런 방법들이 건강뿐만 아니라 갱년기에도 좋은 방법이라니 내가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면 좋다기 보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인생의 운전대는 남에게 맡기지 말고 스스로 잡아야 합니다.

자신의 행복은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당신이니까요!!

p147


<여성호르몬 공략집>을 통해서 단순히 갱년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인생에 대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삶의 보람을 디자인해보는 작업은 해마다 해봐도 좋을 작업인듯합니다. 갱년기가 막연하게 걱정스러웠는데 책을 읽은후엔 갱년기는 그냥 저에게 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냥 갱년기는 언젠가는 지나가는 과정일뿐 더 크게 나의 노후를 위한 삶의 큰그림을 떠올려봅니다. 갱년기라는 단어만으로 걱정부터 하지말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정답인듯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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