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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 수염 보건 선생님 ㅣ 어린이책봄 5
안수민 지음, 신은경 그림 / 봄개울 / 2023년 11월
평점 :
개교 이래 처음으로 남자 보건 선생님이 왔어요~~😱
일단, 제목부터 호기심이 뿜뿜!!
다으니는 보자마자 아빠랑 똑같다며.. ㅋㅋㅋ
읽기 전부터 너무 궁금해서 빨리 읽어보고 싶어했어요..
우리 학교 다닐때 보통 보건 선생님은
여자 선생님이셨죠..
아픈곳을 보설펴 주는 따뜻한 선생님..
‘까칠 수염 보건선생님’..맞아요~
키도 덩치도 크고, 곱슬 머리에~ 눈도 부리부리,
까칠까칠 수염난 조웅희 보건 선생님!
남자 보건 선생님이 낯설다며 걱정하시는 선생님들,
아이들은 무서워서 아파도 보건실을 찾아가지 않죠.
왠지 무서울것 같고, 불친절하고 거칠것 같은~
보건 선생님은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
머리모양과 옷차림을 친근하게 바꾸고
친해지려고 노력한답니다.
배가아픈 아이에겐 곰돌이 핫팩을,
상처를 소독할땐 아프지 않게 특별한 물약으로,
아픈데를 고쳐주고,
아이의 마음까지 보살피고 쓰다듬어주죠.
아이들은 보건선생님의 매력에 빠져 마음을 열어요.
웃음소리로 가득 찬 보건실!!
남자 선생님,까칠한 선생님..
고정관념, 편견이 사라지고 안전하고, 치유받고
쉴수 있는 곳, 웃을 수 있는곳..
우리의 바람이 담긴 학교겠죠~
까칠수염 조웅희 보건선생님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슈퍼맨이랍니다.
안수민 작가님의 보건선생님 어머니, 하지만 아플땐
아버지의 따땃한 손길이 조웅희 보건선생님의 탄생!!
까칠할것 같지만 어딘가 귀엽기도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정하고 섬세한
재밌는 그림으로 읽는 내내 즐거웠어요.
다으니는 아직은 낯선 보건 선생님이지만
아빠에게 보건선생님에 대해 물어도 보고
아빠의 학교생활 이야기도 듣고
아빠와의 독서시간이 더더 특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