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 돈의 흐름이 보이는 첫 번째 투자 수업
영주 닐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금융의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15년 동안 6조 원이 넘는 자금을 굴렸으며 삼성헤지자산운용,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한국 공무원연금에 자문하는 등 현재 한국 금융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 전문가인 영주 닐슨입니다.


​저자는 한국사람들의 투자 태도가 극과 극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 극단에 있는 사람들은 눈만 뜨면 주식이야기나 비트코인 이야기를 일삼고, 또다른 극단의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비롯한 여러투자 활동을 마치 도박이나 마약중독처럼 여기며 대개는 열심히 아껴 저축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양극단 모두 수입이 없는 노후가 닥쳤을 때 돈에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어느정도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돈으로부터의 자유'도 없이 인생의 진정한 자유도 누릴 수 없을 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한국사람들이 극과 극으로 치닫지 않고 '그러 그런' 투자를 하게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겉보기에는 '그저 그런',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지는 장기 투자를 이야기하며, 길게 보고 멀리 갈수록 달라진 수익률로 보상 받는 현명한 장기 투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투자의 법칙들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

목차를 살펴보면,

  

PART1.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투자와 금융이야기'에서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친숙한 게임 고스톱에 투자의 원리를 빗대어 투자라는 게임의 원칙과 게임을 함께하는 플레이어들, 게임의 점수와 환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PART2. '은행도 알려주지 않는 금융상품의 원리'에서는 주식과 채권을 기본으로 한국인이 활용할 수 있는 12가지 금융상품의 원리를 짚어주고 있습니다.

PART3. '스스로 시작하는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기'에서는 나만의 투자 목표를 설정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스톱과 투자의 세가지 기본법칙은 무엇일까요?

법칙1. 무엇이 어떤 점수를 내는지 알아야한다.

       새를 3장 모으면 5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하는 것처럼, 주식은 어떤지, 채권은 어떤지

       그 성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법칙2. 여러 가지를 골고루 가지고 있지 않으면 뜻밖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피가 9장이면 한장 더모아야 1점이 되고 6장 이하면 피박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듯이,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처럼, 한 상품에 몰빵을 해서는 큰일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법칙3. 계속 할 것인지 멈출것인지 결정을 해야한다.

       못먹어도 GO 할지 이쯤에서 STOP을 할지 결정해야하는 것처럼, 투자를 지속할지

       이쯤에서 정리할지를 결정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투자란 확률에만 의지하는 도박이 아니라 리스크와 불확실성 속에서 나의 자산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평생의 머니 게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 참가해 좋은 점수를 내려면 일단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하게 이야기 합니다.  

  

 사람마다 목표로 하는 자산 수준은 각각 다르며, 위험을 받아들이는 성향도 제각각입니다. 이 책은 무조건 얼마의 재산을 모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보게 하고, 자신의 위험 성향을 파악하게 합니다. 남에게 '찍어' 달라고만 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100만 원의 자금이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운용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투자를 직접 이끌어가라는 것입니다. 투자가 두렵기만 한 초보 투자자들이 이 책을 기반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조금이나마 직접 해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차츰 두려움을 떨쳐내고 나의 자산을 현명하게 굴리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바로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금융투자의 기초를 배우고, 금융상품의 원리를 이해한 후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순서로 이어지는 투자서입니다.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과는 달리 스스로 투자를 해보는데 좀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책이다보니, 우리 가정의 현재의 자산규모, 앞으로 아이에게 들어가야 할 비용, 그리고 노후를 위해 필요한 돈등을 꼼꼼히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느 상품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지적처럼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또 경제 성장이 느린 시대를 살고 있다 보니,

이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성실하게 일하고 알뜰살뜰 아끼며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장기간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투자서로 추천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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