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정리의 마법 - 저절로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습관
이치이 아이 지음, 홍성민 옮김, 이병수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돈 정리의 마법사"입니다.

​일본에서 주목받는 화제의 머니 컨설턴트인 저자는, 돈은 없는 것이 아니라 사방으로 '흩어져' 있어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잔고만을 의식할 게 아니라 돈이 오가는 '통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래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저자는 남편의 회사가 부도가 나서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고 실의에 빠졌던 경험을 계기로, 스스로 '돈의 통로'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돈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는 컨설팅을 시작으로 현재 머니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정리가 필요한 돈의 통로는 '지갑', '통장', '냉장고', '수첩', '빚', '집', '남편' 등 총 7가지입니다.

​본격적으로 돈의 통로를 이해하기 앞서 돈의 통로를 정리한다는 의미를 살펴봐야할 거 같습니다.

​돈이 없다는 것은 '돈의 통로가 어질러져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돈의 통로가 어질러져 있으면 새로운 돈이 들어오지 않고, 쓸데 없이 돈을 지출하게 되며, 또 너무 어질러진 탓에 원래 있던 돈의 존재 조차 알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정리해서 돈의 흐름을 개선해야 하며, 잔고가 아닌 통로에 주목을 해야 따라서 저자가 이야기 하는 7가지 통로를 주목하고 제대로 정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이 책의 쓰임새일 것입니다. 


 


먼저 돈의 통로 중 가장 어질러지기 쉬운 곳은 바로 매일 돈이 드나드는 제1장에서 만나게 되는 '지갑'입니다.

지갑은 그 사람의 돈 씀씀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같은 존재이기에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하는 통로입니다. 지갑속이 지저분한 사람은 통장과 카드 사용법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신용카드든 체크카드든 포인트카드든 절대적인 카드의 개수를 줄이고, 현금은 큰돈부터 앞쪽에 보이도록 넣어두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1만 원, 5,000원, 1,000원 순으로 넣어 지갑을 열었을 때 큰 액수의 돈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 알게 모르게 돈을 아껴 써야겠다는 자제심을 향상시킨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장'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압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안 쓰는 휴면계좌를 해지하고, 돈 인출은 한 달에 2회로 횟수를 제한해 돈의 흐름을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다음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냉장고'입니다. 식비에 너무 무감각하면 어질러지는 장소가 바로 냉장고로 식비가 줄어드는 냉장고 관리 5단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불필요한 것을 버린다.

2. 일주일 치 장보기 리스트를 만든다.

3. 장보기는 일주일에 2회로 요일을 정한다.

4. 칸별로 용도를 나누고 식재료의 위치를 정한다.

5. 부족한 영양 코너를 만든다. 가 그것으로 소비하는 식재료의 양을 기억하고 무분별하게 식재료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복잡한 가계부 대신 간단명료한 '수첩'을 쓸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수첩에는 앞으로 일어날 예정만을 메모하고 예상 지출 금액과 실제 지출 금액을 비교해 적음으로써 수입과 지출을 확인하되, 상세한 기록에 따른 부담감과 피로감 없이 소비를 점검하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대출금, 보험료, 카드값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지출의 통로인 '빚' 정리와 무의식적으로 남발하는 쇼핑 패턴의 통로인 '집' 안의 물건 정리, 예상지 못한 씀씀이의 복병이 될 수 있는 '남편'의 습관 정리가 있습니다.

이 중 돈이 들어오는 집의 3가지 규칙, 즉 집이라는 돈의 통로를 정리하는데 필요한 규칙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1. 거실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는다.

2. 주방 식기는 1일 1기로 한다.

3. 옷장 하나를 사면 하나를 버린다. 가 그것입니다.

물건을 줄여서 정말 필요하 것만 남김으로서 그 물건 본래의 기능과 장점을 발휘하도록 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집 정리의 원리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구입을 줄이게 되고 살기 편한 단출한 공간이 만들어지게 되며 아울러 돈도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7가지 돈의 통로를 간략하게 살펴 보았는데요, 본인의 상황에 맞춰 먼저 필요로하는 어지러운 통로를 책의 내용대로 하나하나 실천해보는 것을 권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과 얼추 비슷하게 정리되어 있는 통로도 있는 반면, 저자의 지적대로 너무 어질러진 통로도 있었습니다. 정리되어 있는 통로들은 그 상태를 유지하도록 또 어질러진 통로들은 제대로 정리되도록 이 책을 따르다 보면,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는 재테크를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들고있는 돈을 들고 하는 재테크가 아니라 새고 있는 돈을 막는 새로운 재테크 방법으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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