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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 유수연의 영어 사고법 세팅 노하우
유수연 지음 / 서울문화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스타영어강사인 유수연의 "리셋 - 유수연의 영어사고법 세팅노하우"입니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은 영어학습서가 아닌 영어 사고법을 새롭게 배우는 일종의 개념서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통적인 무조건적 암기식 영어공부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영어의 궁전'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궁전에는 '의미망'과 '알고리즘'이라는 2개의 기둥이 있는데, 이 2개의 기둥만 만들어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쓸 수 있는 영어사용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의미망의 기둥은 단지 2,000개의 영어단어만으로도 충분히 세울 수 있고, 영어의 알고리즘은 영어를 수학처럼 패턴과 공식으로 다시 세팅해 주는 것이랍니다. 구글의 영어가 완벽해지고 있다는 것은 바로 언어가 수치이고 공식이라는 증거이기에, 즉 컴퓨터와 같은 체계적인 입력과 출력 과정을 통한 나만의 영어 프로세스를 설치하자는 것이고, 이때 문장의 조합 공식을 이해하고, 정확한 단어를 선택하는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1장.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해요?
2장. 당신의 머릿속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3장. 영어단어를 의미망으로 분류하고 저장하는 법
4장. 공식과 방정식의 언어
5장. 8품사의 문장 조합 알고리즘
하나하나 따라서 읽다 보면, 그동안 해온 영어 공부 방식의 문제점을 시작으로 영어를 잘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영어단어는 어떤 식으로 외우고 확장해 가야 하는지, 영어문장은 어떻게 조합을 해야 하는 것인지 등을 예시와 함께 자세하게 배워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내용들을 조금 짚어보자면,
'영어 잘하는 머리 만들기' 입니다.


영어공부는 무조건 단어만 외우고 문법만 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우리말과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만시간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영어라는 언어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거기에 맞는 영어머리를 만들 수 있고 영어도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첫째 영어는 세분화되어 있는 '분류의 언어'이기에 분류코드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이해한 후 다각화 시키는 감각을 익혀야 합니다. 영어생활권에 있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장에서 자세히 배워볼 수 있습니다.
둘째 영어문장을 만들 때는 그 조합의 법칙을 알아야 합니다. 조합의 법칙이 문법인데 최근에는 실제 필요한 부부만 공식화 또는 패턴화 시키는 실용적인 학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 자세히 예시들과 함께 배워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패턴과 템플릿으로 만들어 쓰게 된 언어로 일종의 시나리오 기법입니다. 5장을 통해 새롭게 영어 알고리즘 세팅방법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에게도 영어는 어려운 언어이기에 위의 세가지 특징을 통해 공용어로 사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영어공부는 위의 세가지 특징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면 그들처럼 영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제시된 영어개념을 이해하고 수록된 영어단어와 문장들을 읽어보니, 학창시절 오랜시간 배웠던 죽은 단어들을 제법 되살릴 수 있는 시간도 되었고 또 해야지 하면서 미뤄만 두었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즉 리셋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방법이 아니라, 그동안 어지럽게 쌓아 두었던 단어나 문법들을 새롭게 배열하여 상황에 맞게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