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행복 수업 - 왜 세계 최고 지성들은 행복 수업을 듣는가
유키 소노마 지음, 정은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하버드 행복수업" 입니다.

하버드대학교의 행복 수업은 전체 재학생의 20퍼센트가 수강할 정도로 인기 있는 수업이며,

또 '정의란 무엇인가'와 '죽음' 강좌와 함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불리고 있습니다.

'행복' 수업은 긍정심리학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공부하는 하버드대학교, 이 학교의 학생들은 졸업 후 사회적인

성공과 경제적인 부, 그리고 개인적인 행복을 모두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대학 입학 후에 적응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할 뿐 아니라 학교를 다니는 내내 그리고 졸업 후에도 극심한 경쟁을 겪어야 합니다. 동시에 경제적 부유함과 외형적 성공을 좇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결과 우울증을 앓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아이비리그 학생들은 스트레스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여, 통계에 따르면 미국 대학생의 약 7퍼센트가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이비리그의 자살률은 일반 대학생들의 2배에 가깝다는 수치도 있습니다.
이에 하버드대학교의 교수와 연구진들은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연구하고 그 내용을 학생들에게 꾸준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부유함이 곧 행복이라고 생각했고 실제 자신이 설립한 회사는 사회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공허하다는 사실을 깨닫던 저자가, 우연히 행복이 삶의 목적에 달려 있다는 기사를 접한 후 행복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출판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많은 학자들이 연구한 행복의 핵심을 들여다보고, 아울러 이를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살펴봅니다. 하버드대학교의 행복 수업의 핵심 내용뿐 아니라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행복을 위한 여섯가지 습관'입니다. 책의 마지막장에서 다뤄지는 '행복을 습관으로 만드는 행동의 기술'에서 다뤄지는 내용으로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핵심 활동이라고 합니다. 행복과학 분야의 전문가인 소냐 류보머스키에 따르면 개인의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은 총 세가지로 유전적 설정값 50%, 환경 10%, 그리고 의도적 활동 40%입니다. 이 세가지 요인 중 의도적활동만이 스스로 바꾸거나 조절할 수 있기에 행복해지려면 자신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둔 행복활동이 바로 이 여섯가지 행동습관이라고 합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일을 통해 행복해지는 방법을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각각 행복에 관한 철학과 이를 유지하는 비결, 그리고 실천 방법이 담겨있습니다.



'1강 행복을 이끄는 성공의 기술'에서는 행복이 성공의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라는 점을 이해해야하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는 삶의 태도를 버리고 행복이 성공의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또 사회적 성공을 이제까지 꿈꿔왔던 그 목표가 과연 자신에게 맞는지, 그리고 개인적 만족을 높이는 활동은 무엇인지 살펴보라고 제시합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행복 수업 세미나를 열었던 탈 벤-샤하르의 저서 '해피어'에 따르면, '현재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이라는 두가지 개념을 축으로 네 영역을 나눈 다음 각각을 대표하는 햄버거를 예시로 보여주는 '햄버거 모델'로 행복을 설명했습니다. 이 모델의 삶은 각각 '성취주의''쾌락주의''허무주의''행복'이라고 명명 했는데요, 이 햄버거 모델을 바탕으로 현재 자신이 어떤 형태의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고 아울러 지향해야할 방향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행복이란 즐거움(=현재의 이익)과 의미(=미래의 이익), 두가지 요소가 동시에 충족되는 상태를 뜻한다는 것입니다.


​'2강 행복을 유지하는 소비의 기술'에서는 부유함만을 찾아 헤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소냐 류보머스키에 따르면, 행복도와 연봉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으므로, 미래의 안정을 위해 돈을 적게 쓰면서도 최대의 행복을 이끌어내는 지혜로 '절약'을 제안합니다.

그가 추천하는 방법은,

​1.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

2. 재활용과 빌려 쓰기를 통해 최대의 만족을 얻는다.

3. 불필요한 상품에 돈을 낭비하지 않고 빚을 줄인다.

4. 물건보다 경험에 돈을 쓴다. 입니다.

​'3강 하고픈 일을 발견하는 경력 관리의 기술'에서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게 되므로 이를 단련하는 동시에 미래를 생각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지금 하는 일이 정말로 자신에게 잘 맞는 일인지 아닌지 고민해본 다음, 지금의 일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시간을 지나가게 둘 수도 있고 의미를 담아 보낼 수도 있는데, 자신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찾아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몰두 함으로서 새로운 해답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4강 행복한 삶을 만드는 목표 설정의 기술'에서는 일과 생활을 모두 아우르는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류보머스키는 목표를 평가하는 여섯가지 질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는데요,

1. 실현가능한 목표인가?

2. 누가 정한 목표인가?

3. 다른 계획과 대립하지 않는 목표인가?

4. 진정으로 자신과 잘 맞는 목표인가?

5. 목표 추구가 자기 성장과 더 나은 관계에 도움이 되는가?

6. 보수가 높지 않더라도 그 목표를 추구하고 싶은가? 


​그는 두가지 이상의 질문에 명백하게 그렇지않다고 대답이 나온다면, 목표를 바꾸고 싶어질 것이고 적어도 바꾸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인지하면 매 순간이 소중해지고, 매 순간이 소중해지면 결과가 달라지며, 목표를 세우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등의 불안함에서 해방된다고 설명합니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로버트 캐플런에 따르면, 즐길 수 없는 노력은 결국 헛수고일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부지런함은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의미 있는 목표를 위해 꾸준하게 일하는 태도를 뜻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더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반면 외적 기준이나 사회적 비교에 바탕을 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는 헛수고만 하는 셈으로 노력하면 할수록 피폐해 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목표의 설정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5강 행복을 습관으로 만드는 행동의 기술'에서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행복함을 더 자주 느낄 수 있는 습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나의 행복은 결국 나의 의지와 행동에 달린 것임을 잘 알지만 외부적인 잣대에 휘둘려 잊고 살고는 하는데요, 이 책을 통해 좀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나의 행복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행복을 위한 행동을 습관화하며 지혜로운 절약을 생활화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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