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 사례편 - 도산 직전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맥킨지식 경영전략
오시마 사치요 지음, 이시노 토이.트렌드 프로 그림, 공보미 옮김 / 도슨트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HOW TO 맥킨지 문제해결의 기술 사례편" 입니다.

 

얼마전 도슨트의 "HOW TO 디즈니 시스템&매뉴얼 : 사례편" 을 통해, 만화를 사용한 스토리텔링을 이용하여 90% 이상의 직원이 정직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인데도 모두가 자기 일처럼 일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즈니랜드 사원들의 비밀이 바로 독특한 디즈니식 교육 시스템과 매뉴얼에 있음을 패밀리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한 바 있습니다.


이번 책 역시 만화를 사용한 스토리텔링을 이용하여, 세계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며 MBA 수재들이 가장 가고 싶은 회사로 꼽는 컨설팅회사 맥킨지의 '맥킨지식 문제해결 방법'을 배워봅니다.

저자는 맥킨지컨설팅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통해 기업 문제 해결의 로드맵을 제시하는데요, 오랜 경영난으로 도산 위기에 처했으나 그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몰랐던 일본 전통 화과자점 세이코도의 직원들을 그 주인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맥킨지식 문제해결 방법의 4단계를 볼 수 있습니다.

STEP1.'진짜 문제'를 찾아라! -> STEP2.'가설'을 세우자! -> STEP3.리서치&프레젠테이션 ->

STEP4.실행 & 개선​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세이코도 제과공장의 상품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아마노가쿠로, 100년 전통의 화과자점이 새로 생겨나는 갖가지 화려한 먹거리에 밀려 도산위기에 처한상황에서 맥킨지에 근무하던 고등학교 선배 호마레를 우연히 만나면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만화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STEP1에서는 세이코도사를 도산위기로 몰아넣은 '진짜문제'를 찾는 단계입니다. 맥킨지식 문제해결법의 시작은 바로 '진짜문제'를 찾는것으로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하고 생각했던 것이 실은 진짜문제가 아니라 문제에서 발생한 현상을 착각하여 대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노가쿠는 '전통과자는 이제 팔리지 않기에 이 시장에서 철수해야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시장이 문제가 아니라 팔리지 않는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는것이 문제라면 팔릴만한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지 그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일 것입니다. 

진짜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비단 기업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내 인생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출발점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맥킨지에서 진짜문제를 찾아내기 위한 기술적인 방법들, 'MECE, 3C, 4P, 로직트리, 비즈니스시스템'등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이해하고 또 부록으로 실린 '프레임워크노트'를 통해서 직접 해보는것이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각 단계별로 단계별 접근방법과 기술적인 분석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고 있는데요,

 

1단계에선 '진짜문제'를 찾기위한 'MECE' 방법​


2단계에선 위치와 우선순위를 정하는 '포지셔닝매트릭스'

3단계에선 설문조사와 타인의 의견을 수렴하는방법


4단계에선 성공한 사람의 '제로발상'과 '오타쿠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우리는 과거에 사로잡히기 쉬운 존재이기에 과거에 그것으로 성공했다면 우리는 그것을 또 반복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현 시점에서도 통하는지는 알 수 없고 요즈음처럼 급변하는 시대에서는 특히나 '제로발상'을 하지 않으면 눈앞의 문제 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제로발상으로 가쿠의 제과점은 장인들이 만드는 화과자를 카운터에서 실시간으로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영업형태를 만들어내게 되는데요, 이는 초밥집의 카운터를 적용한 것으로 별도의 분야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을 '횡전개'하면 지금까지의 연장선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소기업들에게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맥킨지식 컨설팅 기법을 쉽게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일상에서 접하는 아주 작은 문제라도 남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 기술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처럼 꼭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TIP을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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