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이야기 나의 첫 성경 시리즈 3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나의 첫 성경' 시리즈의 세번째이자 마지막인 "예수님이야기"입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성경책으로, 앞서 '세상의 탄생'과 '왕들의 시대"를 통해 구약성서를 살펴 보았다면, 이번 책은 신약성서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목차를 살펴 보면, 

마구간에서 태어난 구세주 예수님의 탄생을 시작으로, 세례를 받고 광야에서 악마의 유혹을 물리친 이야기, 열두 제자와 함께 갈릴래아 산에서 복음을 전하는 이야기, 빵 두 개와 물고기 다섯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인 이야기를 비롯한 여러 기적들, 인류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뒤 부활한 이야기, 그리고 하늘에 올라가 사람들의 믿음의 대상이 된 이야기까지 예수님의 전 생애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잉태를 시작으로 책의 본문을 살펴 보겠습니다. 제일 처음 성경구절이 나오고 그 구절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줍니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이야기전개로 그 이해가 쉽고 아울러 성경구절로만은 이해할 수 없었던 내용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함께 실린 그림은 보티첼리의 '수태고지'라는 유명한 그림입니다. 이 책의 또하나의 특징은 책 중간중간 이야기와 관련된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이번 책은 신약성서를 다루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본문에 뒤따릅니다.

  

하느님의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이 바로 신약성경의 내용인데요, 그 중에서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활동과 이야기에 관해 기록한 것을 복음서라고 합니다. 그 중 교회가 4권의 복음서를 선택했는데요 바로 마태오의 복음서, 루가의 복음서, 마르코의 복음서, 요한의 복음서입니다. 또 4복음서 다음으로 위치한 사도행전은 예수가 죽은 후 사도들이 성령의 인도로 유다에서부터 이방의 땅에까지 널리 복음을 전한 행적과 초대 교회의 발달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약성서는 4복음서와 사도행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일부가 이 책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살펴본 보티첼리의 '수태고지' 명화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수태고지'란 임신을 알린다는 뜻으로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과 마리아가 주요인물로 등장하고, 하느님을 나타내는 빛 또는 성령을 나타내는 비둘기, 마리아의 순결을 나타내는 백합등이 나옵니다. 작품에 들어있는 내용물 하나하나가 이런 뜻을 상징한다는 것을 함께 배우게 됩니다.


종교인이든 그렇지않든 성경이라는 책은 전인류에 미친 영향이 클뿐만 아니라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분류되는 책입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접할 기회가 없었던 제게는 어린이를 위해 쓰여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리즈를 통해 조금은 쉽게 성경이라는 책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며 성경을 읽어보기에 앞서 저처럼 무엇인지를 알아보기에도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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