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국어 독해기술 (2017년) - 오직 시험만을 위한 국어 독해력 강화 프로그램
진형석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나쁜국어 독해기술"입니다. '오직 시험만을 위한 국어 독해력 강화 프로그램'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으로, 특이하게도 저자는 국어교사나 학원강사가 아닌 현재 로펌에서

근무하는 변호사이며 벌써 일곱번째 개정판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소설을 읽고 신문 사설을 정리한다고 시험을 위한 독해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에 따르면, 이 책은 수능국어는 물론이고 어떤 국어시험에도 통하는 18가지 독해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2주짜리 독해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8가지 독해기술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비단 국어시험 뿐만아니라 우리가 읽어내는 어떤 글들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좀더 정확한 글의 이해를 위해서도 배워볼 만한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글들은 '문장, 단락, 글'의 순차적으로 이루어진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문장이 모여 단락이 되고 단락이 모여 글이 되는데, 그렇다면 글을 읽을 때는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할까요? 문장과 단락으로 이루어진 글을 읽기 위해서는 거꾸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큰덩어리의 글을 읽기 위해서 단락간의 관계에도 주목해야 하고, 그 단락이라는 것을 파악하려면 단락을 구성하는 각 문장들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어떤 관계로 얽혀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문장 > 단락 > 글의 순서로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각각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하는지도 짚어주고 있습니다.

본문은 문장독해, 단락독해, 글(지문)독해로 나누어 각각의 독해연습을 해나갑니다. 문장독해의 경우 머리-꼬리 찾기를 시작으로 문장 분해까지, 단락독해의 경우 핵심어 찾기를 시작으로 의문-해결, 원인-결과등 여러 전개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글(지문) 독해의 경우 '글의 성격에 따라 읽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제시합니다. 공략법 노트를 통해 '글쓴이의 생각이 드러나는 글'과 '글쓴이가 설명에 주력하는 글'로 나누어 연습을 시작합니다.

첫번째 연습은 '글쓴이의 생각이 드러나는 글'을 통해 글쓴이의 생각을 찾아내는 연습입니다.

독해기술 13 '무엇을 말하는가?''왜 말하는가?'를 생각하면서 글쓴이의 생각을 찾는 것입니다.

제시한 본문을 읽고 문제를 푼 후 본문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본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고 나니 글에 대한 이해력이 조금은 달라집니다.

이 책은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하며 또 대상이기도 합니다만, 예비 고등학생등 또 일반인들에게도 독해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훈련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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