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 66일 공부법˝ 서평

강성태 66일 공부법 - 어떤 시험도 단박에 성적을 올리는 고효율 공부 습관
강성태 지음 / 다산4.0 / 2016년 11월

​오늘 만나 볼 책은 공신으로 유명한 강성태씨의 "강성태 66일 공부법" 입니다. '어떤 시험도 단박에 성적을 올리는 고효율 공부습관'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공부습관에 관한 책입니다

저자는 많은 공신들을 인터뷰하면서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간혹 '그냥'이라는 대답에 답답함을 느꼈으나, 곧 그것이 그들이 겸손한 척 하거나 가르쳐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공부가 습관이 되어 있기에 나온 답이었고, 본인 역시 그랬음에 착안하여 이 책을 펴냈음을 에필로그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습관은 힘이 들지 않고, 공부를 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 없으며, 공부할 때가 됐음에도 놀면서 공부해야 한다고 본인을 옭아매지 않아도 되고, 그저 하던일이니까 그대로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제대로 된 공부습관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의 66일 공부습관법은 중학생이 된 우리 아이에게 새로운 환경과 많아진 공부의 양 속에서 올바른 공부습관을 잡아보기에 좋은 안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왜 '66일'일까요? 이는 습관으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지속시간이 '66일' 약 9주이기 때문이랍니다.

책의 구성은 두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마인드편에서는 66일 습관을 만드는 5가지 법칙을 다루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붙여라''습관은 작게 시작해 크게 만드는 것이다''중요한 일은 아침에 해라''이상적인 하루를 상상하라''66일을 지속하라. 습관이 될 것이다'가 그것입니다.

실전편에서는 '66일 공신이 되는 공부습관'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66일 공부법''66일 복습법''66일 암기법''66일 시험 잘 보는 법''66일 계획 잘 짜는 법''66일 공부태도'가 그것입니다.

실전편의 방법들을 실제로 실행하기에 앞서 마인드가 만들어지는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요, 5가지 법칙들의 일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습관을 만드는 핵심 조건은 바로 '기존에 반복되던 일상에 습관으로 만들려는 행동을 붙여라'입니다. 하교 후 귀가는 기존에 반복되던 일상입니다. 여기에 습관으로 만들려는 행동은 바로 백지복습입니다. 반복 후 하나가 된 행동은 바로 하교 후 귀가하여 백지복습을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일상에 새로운 행동 하나를 66일간 반복하여 하다보면 습관화 하려는 행동이 기존의 일상에 붙어 함께 하나의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쪼개서 하나의 행동을 습관화 한다면 어렵지 않게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법칙1 '반복되는 일상에 붙여라'의 일부입니다. 

 

또 습관이라는 것이 생기려면 관성의 법칙을 활용해야 합니다.​ 관성의 법칙은 물리학의 법칙으로 사물뿐 만 아니라 인간의 행동에도 작용합니다. 한마디로 하던대로 계속하려는 성질로서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면 뇌속에서는 그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즉 일단 시작하면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습관은 거부감 없이 시작하도록 작게 시작하여 관성의 성질을 이용하여 크게 키우는 것입니다. 그림에서처럼 하루 18시간 일하고 마는 것보다는 매일 5분씩 반복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고 또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법칙2 '습관은 작게 시작해 크게 만드는 것이다'의 일부입니다.

그외도 마인드를 만들기 위한 5가지 법칙과 관련된 많은 팁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 소개된 내용들을 도식화하여 한눈에 들어오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마인드를 가지는 것도 또 실천을 하는 것도 결국은 본인 의지이기에 이 책을 아이에게 소개하고 좋은 책이라고 얘기해줘도 그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공부를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공부라는 것이 습관이 되고 나면 그리 힘들지 않은 것이라는 전제하에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의 효용가치가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