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undred Dresses 백 벌의 드레스 (영어원서 + 워크북 + MP3 CD 1장) 뉴베리 컬렉션 18
엘레노어 에스테스 지음, 박재슬.데이먼 오 콘텐츠 제작 및 감수 / 롱테일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1945년 뉴베리 아너를 수상한 엘레노어 에스테스의 "The Hundred Dresses"입니다. 뉴베리상은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해마다 미국 아동문학 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아동문학상으로, '아동 도서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겐 아주 익숙한 상이기도 합니다. 그 명성답게 또 아동도서이기에, 뉴베리상 수상작들은 어렵지 않은 어휘를 사용하면서도 깊이있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중고 학생부터 성인까지 그리고 영어초보자부터 실력자에게까지 두루두루 영어학습서로 활용하기 좋은 책입니다.


책은 원서 + 워크북 + 오디오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원서를 살펴보면,

 

총 7,329단어의 7부로 구성되어 있는 원서는 일단 무심하게 그린 수묵화에 살짝 색깔을 입힌듯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본문을 이어갑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폴란드 이주민 전학생 Wanda Petronski로 이상한 이름과 가난함으로 인해 아이들의 무관심속에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일 파란색 드레스 한벌만 입고오는 Wanda가 집에 백벌의 드레스가 있다고 말을 한 이후로 친구들의 불신은 놀림으로 이어지고, 그 선봉에는 Peggy가 또 이를 동조하는 Maddie가 주요인물로 등장하게 됩니다. 며칠간 이어지는 Wanda의 결석 후 아이들은 Wanda의 전학과 함께 그녀의 아버지의 편지를 통해 전학을 간 이유가 폴란드놈이라고 놀리지 않는 곳을 찾아 떠난것임을, 그리고 백벌의 드레스는 그녀의 드레스 그림 백장임을 알게 되고 후회를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Wanda는 자신의 드레스 그림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라는 편지를 보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드레스 그림을 받아 든 아이들은 그림속 주인공이 자신들임을 알고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줄거리는 어린 소녀들에게 있을 법한 간단한 내용이지만, 사실 시사하는 바의 무게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물질만능주의가 점점 심화되어가는 세상속에서 어쩌면 더 잔인하게 이런 일들이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지는 않을까요? 원서를 읽어나가면서 어른인 나의 모습을,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워크북은 챕터별 Quiz와 Words list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퀴즈의 경우 원서를 읽고 나서 챕터별로 이해도를 확인하기에 좋구요, 단어들은 원서를 읽기전에 미리 익혀두고 원서를 읽는다면 훨씬 끊김없이 수월하게 본문을 읽어나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영어수준에 따라 원서와 워크북의 활용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이해도를 확인하고 주요 단어들을 예습 또는 복습하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아울러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식 오디오북은 함께 있어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어볼 수 있어 리스닝 학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읽히는 그렇지만 깊이있는 문장을 담고 있어, 재미있고 유익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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