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맛있는 공부 플래너 1 - 나의 공부습관 EBS 맛있는 공부 플래너 1
EBS 미디어 기획, 조경규 그림 / 비아북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오늘 만나 볼 책은 "EBS 맛있는 공부플래너 1.나의공부습관"입니다.

이번에 발간된 플래너는 '1.나의공부습관'과' 2.나의꿈,나의적성' 두권세트로 각권은 6개월분량으로, 두권을 모두 사용하면 공부습관부터 꿈/진로/적성까지 모두 챙기는 1년 프로그램이 됩니다.

이 플래너는 EBS 500만 회원들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중고등 학생의 라이프스타일과 공부 생활 패턴을 철저히 분석하여 만들어진 공부시스템이자 워크북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그 구성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6개월치의 월간계획 및 구간/일간 계획표가 있고 그 사이사이 5개의 특강이 있습니다. 또 매달 이 책의 마스코트 같은 팬더가 주인공인 짧은 만화가 삽입되어있습니다.


책의 처음에 소개되어지는 맛있는 공부플래너 가이드와 활용을 통해 이 플래너의 사용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월간계획은 가족의 생일이나 중요한 약속 등의 개인 일정과 숙제 제출 기한, 내신 시험, 모의고사 등의 학업 일정을 구분하여 게획하고 관리합니다. 월간 단위로 주요 이벤트를 기록하면 혹시 놓친것이 없는지 따로 신경 쓰지 않게 되므로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할일은 월간 계획을 참고하여 세부 주간 계획을 세웁니다. 또 주간 계획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할당합니다. 주말에 최소한 하루는 그 주에 끝내지 못한 공부를 보충하는 날로 비워두는 것이 계획 달성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꼭 필요한 계획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주 공부시간은 매일 측정한 공부 시간을 그래프로 표시하여 일주일의 총 공부시간 추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게 되는데요, 어제와 비교하여 오늘 또 지난주와 비교하여 이번 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학습시간 변화량을 스스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반복적으로 쌓이면 나의 객관적인 공부 시간을 측정할 수 있으며 공부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이 스스로도 누적되는 시간들을 보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일게획은 하루 1,440분 중 1%인 약 15분만 할애하여 하루의 중요 학습 계획을 세웁니다. 이때 'TIME'란을 반드시 작성하는데요,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명확히 정해 시간 제약을 두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매일 연습해야합니다. 'DO IT'란에는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한 공부 계획을 명기합니다. 페이지 맨 아래에는 성취도 일러스트라고 하여 매일 달성한 만큼 색칠하게 되는데요, 음식을 끝까지 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시각적으로도 한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플래너를 보아왔는데요, 비교를 하자면 계속해서 체크하고 성취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들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계획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계획을 매일 그리고 주간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간으로 계속해서 실천해가고, 또 그 과정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 요소들로 인해 매일매일 채워가는 과정을 진행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 다섯번의 특강은 간략한 소개이지만 한달을 정리하고 또 새로운 한달을 시작하면서 신선한 자극도 줄거 같습니다. 하나 소개해 보면요,

제5특강 '인강, 들을 거면 제대로 들어라!'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인강의 가장 큰 장점은 동시에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합니다. 인강을 강의가 아닌 동영상으로 생각하는 순간 수동적인 자세로 몰아듣게 되고 또 다 안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나쁜 습관들 즉 편안한 자세로 보고, 2배속으로 듣거나 몰아듣고, 인강 듣기전 웹서핑이나 카톡을 하며, 인강을 들으면서 음악을 듣거나 휴대전화 확인 및 간식 먹기 등 멀티모드의 습관들을 버리지 않고는 인강은 그다지 효과적인 공부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인강이라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인강을 듣기에 앞서 꼭 알아야하고 배워야하는 요소들이 알차게 들어있다고 생각됩니다.

부록으로 '나만의 꿈노트'를 함께 받았는데요,

 

1단계 핵심고려사항 적어보기 > 2단계 나의 꿈 적어보기 > 3단계 직업 생각하기 > 4단계 구체적 직업찾기 > 5단계 전공 생각해보기 > 6단계 대학 생각해보기 > 7단계 대학별 전형분석 > 8단계 필요한 내용파악 > 9단계 현시점~고3의 장기계획 수립 > 10단계 원간,주간 단위 공부계획 수립의 10단계로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노트입니다. 

막연히 뭐가 되고 싶다가 아니라 되기 위해 필요한 계획을 단계별로 스스로 작성해보는 것 만으로도 구체적인 목표가 만들어질 수 있고, 또 꿈이 바뀔때마다 작성을 하다보며 무엇인 필요한지 스스로 알고 준비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이상적인 자기주도학습일것입니다.


크기도 작고 삽화도 다소 유아틱한 플래너였지만, 속을 들여다보니 그동안 보아온 어느 플래너보다도 알차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젠 우리 아이들이 실천하는 일만 남았는데요, 이 플래너를 시작으로 자기주도학습의 첫발을 제대로 시작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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