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7가지 질문 - 하이브리드 인재의 시대가 온다
김주후 지음 / 지식노마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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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우리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7가지 질문"입니다. 

저자의 여는 글은 구글의 한국인 1호 엔지니어인 이준영의 말로 시작합니다. "세계적인 기업문화를 이끌어가는 구글은 은하수를 향해 날아가려고 하는데 여전히 SKY에 갇혀 있는 한국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우리의 현실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요? 부모세대인 우리는 예전에는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던 너무도 빠르고 새로운 세상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시기에는 지금과는 또 다른 상상이 안되는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준비시키고 있는 것일까요? 미래가 아닌 우리의 경험치와 기준으로 우리 아이들을 키우고 있기에 이준영씨도 위와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 삶의 설계도를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시작점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는 교육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장에서는 우리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는 7가지 질문이 나옵니다. 그 질문 내용들이 우리 부모들의 고민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두번째 질문에 주목을 해봅니다. 저자는 '직-업'이 아니라 '업-직'으로 관점을 바꿀것을 제안하는데요, 많은 미래학자들이 예측하듯이 생애에 걸쳐 3~4개의 직업에 평균 10개의 직장을 옮기며 살아가게 될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변화에 잘 적응하려면은, 자신만의 '업'을 먼저 발견하고 그 바탕에서 업을 실현할 수 있는 '직'에 대해 고민하는 순서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선 업이란 무엇일까요? 업이란 바로 좋아하고(흥미), 잘하며(기능), 그리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가치) 일이어야 합니다. 흔히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을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내 아이의 특성을 파악한다는 것은 이렇게 좋아하고 잘하고 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직업을 먼저 생각하는 것에 익숙한 부모세대인 엄마로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아이가 단순히 좋아할 뿐만 아니라 잘 해내고 또 거기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업을 찾게 도와주는것이 앞으로 제가 해야할 일인 것입니다.


7가지 질문 하나하나가 결국은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우리 부모들이 먼저 그 답을 구해야하는 질문임을 책을 읽어가면서 느끼게됩니다. 7가지 질문에 대한 고민과 답을 생각하고 나면 2,3,4장에서 이야기하는 미래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인재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관점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가지게 됩니다. 

특히 '꿈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그러니 엄마아빠 말대로 우선 공부부터 하라고 강요하는 대신 자기 삶을 멋지게 디자인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격려해야한다는 저자의 조언은, 관심사가 시시때때로 변하고 아직 이게 정말 좋다고 열정을 보이는 것이 없는 우리 아이에 대한 제 태도를 바꿔야한다는 큰 교훈을 얻게 됩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조급함 없이 느긋하고 꾸준히 그리고 긍정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속에 조급하기만 했던 제게 차분하게 아이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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