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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볼 책은 작가이자 뮤지컬 감독인 벳시프랑코의 "Q&A a Day for Kids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입니다. 이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Q&A a Day 시리즈로 '5년 후 나에게 : Q&A a Day'의 후속작이며, Q&A a Day for Mom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이 책은 3년동안 하루에 하나씩 아이의 창의적인 성장을 돕는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또 같은 질문에 대해 3년동안 같은날 답을 달도록 되어있어서 아이의 답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타임캡슐이기도 합니다.
그 구성도 살펴볼 겸 1월1일의 질문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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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나 친구들이 부르는 별명(애칭)이 있나요?' 같은 질문에 대해 다섯줄 정도의 칸에 간단하게 3년동안 적어 내려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대상은 6~13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주 어릴 경우에는 엄마아빠가 대신 답을 적어준다거나 질문을 이해 못한다면 자세한 설명도 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해석은 전적으로 아이의 몫이기에 아이가 생각하는대로 적을 수 있게 해줘야 할것입니다.
그럼 오늘 날짜의 질문을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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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의 질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옷은'입니다. 저희 아이는 평소에 그냥 잡히는 대로 옷을 입는답니다. 날씨나 온도에 대한 고려 없이 옷장의 제일 윗칸에 있는 옷을 입는 우리 아이가 이 질문에 어떤 답을 할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또 내년 후년 오늘 이 질문에 대해서는 또 뭐라고 답을 할지도, 여전히 옷에 관심이 없을지 아니면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냈을지도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질문들을 쭈욱 살펴보면, '나는 우리가족이 다 함께 ( )을 할때가 좋아요.'와 같은 가족에 관한 질문들, 위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아이의 사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들, '투명인간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와 같이 엉뚱한 상상을 해보게 해주는 질문들, '사장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제품을 만든는 회사를 차리고 싶은가요?'처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들, '행복하게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와 같이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데 필요한 질문 등등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깊게 사고하는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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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마지막 날의 질문은 '나를 그려보세요'입니다. 1년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채워가다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고 이 역시 3년간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우리아이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 수 있는 그림일 것이기에 엄마로서 가장 궁금하고 기대되는 날이 될 거 같네요.
아이가 솔직한 기록을 해 나가도록 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3년의 시간동안 365개의 질문에 1,095개의 답을 달아가는 동안, 아이는 몸도 마음도 쑥쑥 자랄것입니다. 질문보다 더 중요하고 효과적인 교육방법은 없음을 이미 알고 있기에, 스스로 잠깐의 짬을 내어 답하는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해줄 수 있는 이 일기장이 아이의 건전한 성장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며 아이에게 선물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