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a Day for Kids :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 Q&A a Day
벳시 프랑코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볼 책은 작가이자 뮤지컬 감독인 벳시프랑코의 "Q&A a Day for Kids 매일 성장하는 아이의 3년 일기"입니다. 이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Q&A a Day 시리즈로 '5년 후 나에게 : Q&A a Day'의 후속작이며, Q&A a Day for Mom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이 책은 3년동안 하루에 하나씩 아이의 창의적인 성장을 돕는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또 같은 질문에 대해 3년동안 같은날 답을 달도록 되어있어서 아이의 답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타임캡슐이기도 합니다.


그 구성도 살펴볼 겸 1월1일의 질문을 보겠습니다.


'엄마 아빠나 친구들이 부르는 별명(애칭)이 있나요?' 같은 질문에 대해 다섯줄 정도의 칸에 간단하게 3년동안 적어 내려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대상은 6~13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주 어릴 경우에는 엄마아빠가 대신 답을 적어준다거나 질문을 이해 못한다면 자세한 설명도 해줘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해석은 전적으로 아이의 몫이기에 아이가 생각하는대로 적을 수 있게 해줘야 할것입니다.


그럼 오늘 날짜의 질문을 한번 살펴볼까요?


4월 4일의 질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옷은'입니다. 저희 아이는 평소에 그냥 잡히는 대로 옷을 입는답니다. 날씨나 온도에 대한 고려 없이 옷장의 제일 윗칸에 있는 옷을 입는 우리 아이가 이 질문에 어떤 답을 할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또 내년 후년 오늘 이 질문에 대해서는 또 뭐라고 답을 할지도, 여전히 옷에 관심이 없을지 아니면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냈을지도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질문들을 쭈욱 살펴보면, '나는 우리가족이 다 함께 (    )을 할때가 좋아요.'와 같은 가족에 관한 질문들, 위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아이의 사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들, '투명인간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와 같이 엉뚱한 상상을 해보게 해주는 질문들, '사장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제품을 만든는 회사를 차리고 싶은가요?'처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들, '행복하게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와 같이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데 필요한 질문 등등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깊게 사고하는 시간을 잠시나마 가져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12월 31일 마지막 날의 질문은 '나를 그려보세요'입니다. 1년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채워가다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고 이 역시 3년간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우리아이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 수 있는 그림일 것이기에 엄마로서 가장 궁금하고 기대되는 날이 될 거 같네요.


아이가 솔직한 기록을 해 나가도록 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3년의 시간동안 365개의 질문에 1,095개의 답을 달아가는 동안, 아이는 몸도 마음도 쑥쑥 자랄것입니다. 질문보다 더 중요하고 효과적인 교육방법은 없음을 이미 알고 있기에, 스스로 잠깐의 짬을 내어 답하는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해줄 수 있는 이 일기장이 아이의 건전한 성장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며 아이에게 선물하려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