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화학 : 개념편 - 미치도록 재미있게! 라이브로 즐겁게! 클래스가 남다른!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이희나 지음 / 들녘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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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 볼 책은 "미라클화학" 개념편입니다. '치도록 재미있게, 이브로 즐겁게, 래스가 남다른 화학'을 의미하는 제목에서처럼 예비고등학생들을 위한 화학 개념서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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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화학과정에 나오는 원자와분자, 몰, 화학식, 오비탈 등 개념 13가지를 다루고 있는데요, 학습적으로 개념에 대한 설명과 정리가 잘 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의 그 개념들의 활용도 함께 알아가는 재미있는 과학책입니다. 따분할 수 있는 이론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 생활속에서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까지 알게 함으로서 화학이 왜 중요한지, 얼마나 중요한지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아빠와 아이들을 함께 영화관으로 불러들였던 영화 '마션'에서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마크와트니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물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의 생성 원리를 알고 있었기에 감자농사를 지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죠...물의 생성원리 이 역시 화학반응입니다.


본문의 구성을 잠시 살펴보면,


최초의 화학반응인 불의 발견 이후로 인류는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문명사회를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버금가는 또하나의 중요한 화학반응이 바로 '암모니아 합성'입니다.19세기 말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야기된 식량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공기중의 질소로부터 화학비료를 개발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질소와 수소로부터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고 공업화 함으로써 식량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인류의 발전사와 함께 야기된 문제들이 과학적인 도움으로 해결되는 과정을 설명함으로서 왜 과학이 필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결국 우리가 왜 과학을 배우는지에 대한 이유도 가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몰'의 개념을 설명한 장에서는 개념 설명 이후에 응용편으로 각 물질의 원자와 분자가 몇몰인지? 

몰수와 분자수, 질량, 부피의 관계등도 짚어보고, 마지막으로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마무리를 합니다. 앞서 개념을 자세히 설명한 이후에는 어디에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통해 그 개념을 확장하는 시간도 주어지게 됩니다.


 

피자 이야기로 시작되는 '탄소결합'장입니다. 피자를 구성하는 피자도우의 주성분 녹말, 모짜렐라 치즈의 주성분 단백질, 다양한 토핑재료를 구성하는 단백질, 지방, 불포화지방산,등등 음식물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화합물이 탄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밖에도 실생활에 사용되는 가스레인지, 의류, 가솔린 등등도 모두 탄소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보니 탄소화합물 없이는 우리의 삶이 영위되기 어렵겠구나 싶고 그래서 알아야 한다는 목적도 생깁니다. 


과학 개념이라는 것이 딱딱한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그것들이 모두 우리 실생활에 연동되어 있음을 알고 접하니, 학창시절에는 그저 외워야하는 따분했던 내용들이 새삼 재미를 안겨 줍니다. 제게 이럴진데 이 책의 권장대상인 예비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과학을 좋아하는 중학생에게도 학습적으로나 흥미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과학개념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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