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너의 행복에 주인이 되어라 - 《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이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행복특강!
양희규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 볼 책은 "너의 행복에 주인이 되어라"입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학교 '간디청소년학교'의 저자 양희규 교장의 책으로, '10대 너의 배움의 주인이 되어라'의 후편이며, 전편에서는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청소년의 행복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좋은 삶,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인생관','건강한 행복관'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것은 인생이라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우리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로 떠나는 여행이며 한번 다녀오면 다시는 갈 수 없는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기에, 오랜 세월 검증된 인생의 원칙들과 그 원칙들을 실행할 수 있는 지침이 들어가 있는 좋은 지도가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공부가 무엇보다 우선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사실은 긴 인생여정을 제대로 살아내기 위해서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자신만의 인생관, 행복관의 정립이 아닐까요? 그래서 제게는 막 중학생이 된 아이를 위해서도 꼭 필요했던 책이고 많은 것을 얻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먼저 강의를 하고, 그 다음 학생들의 질문에 저자가 대답을 해주는 수업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겠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실현하면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잠재력을 최대로 실현한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의지, 정서, 이성, 신체의 기능을 최고로 실현한다는 의미이며,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갖추고 있으며 지혜롭고 몸이 건강하면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최고로 발휘해야 하는데 그 구체적인 실천방법들을 책에서 자세히 싣고 있습니다.


각각의 강의에서 이야기 하는 실천방법들은 정말 모두 필요한 것들이지만, 이 중 제 아이가 우선적으로 실천해 주었으면 하는 주제 강의를 가지고 책의 구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제3장 '두려움을 용기로 이겨내요'입니다. 우선 앞선 강의의 내용을 간단하게 복습하고 새로운 강의를 시작합니다. 이 장에서는 우선 두려움이 무엇인지 세가지 학생의 사례를 통해서 설명을 해주고 그 두려움을 실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떨궈낼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강의 후에는 학생에게 다시한번 질문을 통해 강의내용을 정리시킵니다.

3장의 강의는 승원학생의 입을 통해 '우선 내게 두려움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 두려움 아래 진짜 두려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두려움이 상상에 의한것인지 현실적인것인지 판단을 한 후에는 스스로 그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소신으로 해결해야한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강의와 정리 후에는 학생들의 질문과 그 대답으로 구성하는데요, 좋은 두려움에 대한 질문과 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 주변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사례로 설명함으로써 그저 철학적인 이야기로 끝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의 삶속에 투영시켜 직접 생각하고 정리해볼 수 있게 해주는 강의라서 아이에게 직접 읽혀도 제가 느끼는 것들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강의 도입부에서는 전 강의를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고, 강의 후에는 핵심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과정이 매 강의마다 이어지므로 어느새 저도 저자의 질문에 답을 하게 됩니다.

책의 구성은 실제 대안학교에서 진행중인 방식을 그대로 옮겨 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저 역시도 책을 읽는 동안 직접 강의를 듣고 함께 질문하고 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고 합니다. 그들의 꿈이 연예인이나 공무원에 한정되어 있다는 서글픈 기사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아이의 긴 인생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삶으로 가득차기를 바라는 부모로서 열심히 배우고 또 아이에게도 배우게 해주고 싶은 인생 지도들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다른 부모님들께도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