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힘 - 작은 결심이 만든 큰 변화
캐롤라인 아놀드 지음, 신예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또 한해가 한달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우리는 매번 새로운 계획을 짜지만 한해가 저물 무렵이면 또다시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거의 물거품이 되버리고 또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을 하며 새로운 계획을 다시 구상합니다.

오늘 만나 볼 책은 매번 완벽한 계획을 세워 놓고 한해를 시작하지만 늘 제자리 걸음인 우리 모두에게 제대로 된 시작을 하는 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책입니다.

책 표지의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문구가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맘을 북돋아 주네요.


우선 목차를 들여다 보면,

 

1부의 '작게 결심하고 바로 시작하라'는 7가지 결심의 원칙을 얘기하고 있고, 2부의 작은 결심이 평생 습관을 만든다'는 구체적으로 분야별 결심의 예시와 그 변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7가지 결심의 원칙이란,

지키기 쉬워야한다 -> 메시지가 명확해야 한다. -> 보상이 즉각적이어야한다. -> 각자의 상황에 맞아야 한다. -> 긍정적인 프레임으로 구성하라. -> 행동과 신호를 연결하라. -> 한번에 두가지만 결심하라. 입니다.


어찌보면 다 아는 얘기인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그 차이는 바로 두번째 원칙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는 결심을 할때 항상 되고 싶은 그 대상을 생각하고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결심은 결심한 어떤 존재가 아니라 실행하기로 다짐한 행동에 그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동 더 많이 하기 또는 간식 섭취량 줄이기와 같은 결심을 한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운동을 더 많이 한다는 뜻인지? 또 무엇을 기준으로 간식을 더 적게 먹겠다는 뜻인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결심은 했으나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에 대해서 모호해지고 결국 또 흐지부지 하게 되는 것이겠죠. 따라서 이런 결심은 예를 들면 매일 오후 간식으로 200칼로리 초코바를 반만 먹기 또는 오후 간식을 배제하기 등과 같이 아주 구체적인 행동으로 만들어졌을때 비로소 달성이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올해를 시작할 때 저 역시도 운동을 통해 근력 키우기, 언어공부를 통해 자격증 따기 등등 나름의 계획이 참 많았지만, 구체적인 행동은 그 결심안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차차 해야될 일로 치부하고 있다가 결국 한 것 없이 한해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성취가능한 쉬운 목표 즉 작게 시작하고, 되고싶은 상태가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할지에 초점을 맞춘 결심을 하는 방법을 1부에서 살펴보고 나면, 2부에서는 간결하고 강력한 다짐이 목표행동을 자동습관으로 바꿔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예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한번 짚어본다면,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취하는 자신의 행동을 바꾸지 않으려 할때가 많은데, 이는 절대적으로 공평하다고 생각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에만 열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좁은 범위에 한정된 것일지라도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로 결심하면 새로운 깨달음과 함께 개인적인 변화를 얻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상대의 변화도 이끌게 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행동을 하면 올바른 사람이 되고, 절도있는 행동을 하면 절도있는 사람이 되며, 용감한 행동을 하면 용감한 사람이 됩니다.

이 역시 원칙에서 살펴 본 행동에 초점을 두어야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결심이 만들어 내는 큰 변화...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이것이 시작의 힘입니다.


이젠 아주 구체적으로 작고 해낼 수 있는 행동부터 찾아내어 결심하고 실천하고 변화되어 가보려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