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 1 -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역사 시리즈
윤종배 지음, 이우일.이우성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 휴먼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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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살아있는 세계사교과서"라는 책을 초등학생들도 알기 쉽게 만화로 만든 책입니다. 현직 중학교 역사교사이인 윤종배,이성호 선생님이 쓰고, 이미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시리즈와 노빈손 시리즈를 통해 익숙한 이우일,이우성 만화가의 그림으로 채워진 책이랍니다.


요즈음은 만화학습서가 워낙 잘 나와서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라해도 만화이기때문에 꺼려지지 않는데요, 

특히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들여다 보니 쓸데없는 말장난이나 장수를 채우기 위한 그림같은 불필요한 요소 없이 위트있게 그렇지만 필요한 세계사 지식을 지루하지 않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 책은 7권 시리즈의 첫번재 책으로 인류의 탄생부터 문명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각 장엔 이 책을 구성하는 세계사의 연대표가 매번 표시되면서 지금 읽고자 하는 각 장이 어느 연대에 속하는지를 확인하면서 시작합니다. 주인공들은 시공간 로봇 T-2500의 코를 통해서 시공간을 초월하여 세계사의 역사 현장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일단 세계사를 단순히 글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만화와 캐릭터들을 통해 재미있게 접근하게 됩니다.


제1장에서는 아이들로 하여금 세계사 아니 세상사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데요,


필리핀 막탄섬에 세워진 두개의 비석을 통해서입니다.

에스파냐 사람들은 마젤란이 묻힌 막탄섬에 '이곳을 돌아 세계일주에 성공했노라'라고 비석을 세운 반면,

필리핀 사람들은 '침략자 마젤란을 무찌른 자랑스러운 곳'이라고 비석에 새겼습니다. 에스파냐와 필리핀은 당연히 다른 입장에 놓이는데요, 사실 역사적인 사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이렇게 상대적으로 다른 관점을 가지기에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는것이 얼마나 어렵고 가치있는 일인지도 아이들은 세계사를 통해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사적인 사실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부분에 대해서 아이와 한참 얘기를 나눴습니다.


각 장의 내용이 끝나면 세계사산책과 교과서 밖 세계사라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제5장에서 각각을 살펴보겠습니다.


제5장은 황허에서 인더스 강까지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더스와 중국의 문명 형성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살펴보고 나면, 


 


세계사 산책 코너에서는 남아있는 인더스 문명의 유적물을 통해 모헨조다로가 그당시 계획도시였을 것이라는 것을 배워봅니다. 



또 교과서 밖 세계사 코너에서는 헌법에서도 금지하고 있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가 현재까지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알아봅니다. 신분 차이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족들 손에 죽임을 당한 10대 남녀의 이야기는 불과 20여년전 일이고, 입학시험이나 국회의원 선거에도 신분별 비율을 여전히 정해놓고 있으며, 신분별로 집의 색깔도 다른 마을의 사진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세계사를 재미있게 그렇지만 제대로 시작해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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