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님, 참된 마음은 어떻게 닦나요? - 사람의 도리를 일깨우는 어린이 맹자 봄나무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6
우쭤라이 지음, 박영인 옮김, 왕자오 그림, 임익권 감수 / 봄나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오늘 살펴 볼 책은 "맹자님, 참된 마음은 어떻게 닦나요?"입니다.

공자 시리즈를 시작으로 노자와 장자로 이어져 온 봄나무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사람의 도리를 일깨우는 어린이 맹자'라는 책 표지의 설명처럼, 인의도덕을 추구했던 맹자의 정신과 

왕도정치에 대한 사상을 배울 수 있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한 책입니다.


우선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각 소제목별로 같은 구성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 중 우리 아이에게도 꼭 들려주고 실천하게 해주고 싶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 편을 살펴보겠습니다.


왕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제자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왕과 대신들의 잘못은 일반 백성이 저지른 잘못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기에 더 깐깐하고 엄격하게 그것을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이 지식인들의 책임이고, 왕과 대신들 역시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고 고쳐야 한다는 

요지의 내용입니다.

왕권 시대 최고의 권력자에게도 직언을 피하지 않았던 맹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나라의 왕의 잘못도 일식이나 월식처럼 백성의 눈에 보이듯 우리네의 잘못 역시 모두에게 보임을 인지하고 잘못이 있을 땐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법을 잊지 말아야 함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또한 요즈음처럼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이기만 한 우리 아이들에게 꼭 가르치고 실천하게 해야 할 덕목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제자들과의 대화가 마무리되고 나면,


'맹자님 말씀 꼭꼭 씹어 먹기'라고 하여 원전의 글을 한문과 한글로 읽어보고 해석된 뜻을 살펴보게 됩니다. 아울러 원전문장의 주요 한자를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론 한자어 아래 한자음을 붙여 주었더라면 아이들이 마치 서당에서 한자 공부하듯 음을 붙여 읽어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맨 마지막 부분엔 부록으로,


맹자는 누구이고 '맹자'라는 책은 어떤 책인지 간략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또, 한자쓰기 책이 추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맹자는 가르칩니다. 남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때에만 갈등과 다툼 없이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맹자의 사상을 이 책 한권으로 다 배울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이 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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