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사자소학 따라쓰기 하루 10분 초등 따라쓰기
키즈키즈 교육연구소 지음 / 미래주니어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살펴 볼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하루 10분 사자소학 따라쓰기" 입니다.

사자소학은 옛날 어린이들이 서당에서 배우던 기초 교과서였으며, 생활속에 필요한 예의범절과 인간관계 

속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송나라 유학자인 주희의 '소학'과 기타 여러 경전의 가르침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네 글자의 한자로 만든 것입니다.


책 구성의 특징을 우선 살펴보면,

어린이들의 성품과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선별하여 사자소학 100자를 수록하였고,

각각에 대하여 사자소학 원서의 한자와 속뜻을 실었으며,

칸노트와 줄노트에 한글로 하루에 10분씩 따라쓰도록 하여 뜻도 익히고 글씨체도 바르게 잡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효도가 무엇인지, 부모님께 어떻게 효도를 해야하는지를 알려 줄 목적으로 선별된 '효행편' 28자를 필두로,

형제자매가 우애 있게 지내기 위해 지켜야 할 미덕을 알려주는 '형제편' 16자,

스승의 역할과 제자가 스승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사제편' 8자,

남편과 아내가 각자의 도리를 지켜 집안을 다스리는 법에 관한 '제가편' 4자,

친구와 관련된 가르침에 관한 '붕우편' 16자

사람의 도리 중 충성과 효도에 관해 다루는 '충효편' 4자,

웃어른을 공경하는 법에 관한 '경장편' 6자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데 필요한 덕목에 대해 논하는 '수신편' 18자로 총 100자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 사자별로 따라쓰는 본문은,

  

효행편과 사제편에서 하나씩 골라봤는데요, 사자소학 원서의 한자와 그 내용이 한글로 풀이되어 있고,

한글로 칸노트와 줄노트에 따라 써보게 되어 있습니다. 칸노트의 경우 띄어쓰기를 함께 연습할 수 있고

한글도 바른 글씨체를 배울 수 있는 연습서입니다.

그 뜻을 통해 지혜를 익히고 글쓰기 연습도 되니 하루 10분 투자가 꾸준히 이뤄진다면 더할 나위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이가 고학년이다 보니 한자도 여러번 따라쓸 수 있게 함께 연습할 공간을 구성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우리의 글은 한자어가 많다 보니 한자어를 읽고 뜻을 

이해하는 것이 이해력이나 어휘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좋은 뜻을 한자와 한글로 익히고 아울러 함께 써보는 연습까지 된다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맨 마지막장에는,


이렇게 한페이지 명언이 실려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역시 해당하는 부분의 사자를 익히고 거기에 

덧붙여 주는것이 더 어울리거 같습니다.


인문학이나 고전학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요구되는 요즈음의 유행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한번쯤 아이에게 

들려주고픈 덕목들을 쉽게 접하는데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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