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 그릇 - 내 아이 공부 그릇을 키우는 사상체질 학습법
강용혁.최상희 지음 / 위즈덤경향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내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타고난 성향에 맞춰 공부하는 법' 책 표지에 적혀 있는 이것이 바로 타고난 정신 기능에 맞춰 아이를 가르치는 동양의 사상체질 학습법이며, 오늘 살펴 볼 책 "아이의 공부 그릇"이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세상의 기준과 부모의 욕심에 내 아이를 끼워 맞추기 보다는 내 아이의 타고난 마음자리를 들여다보고 아이의 체질에 맞는 최적의 공부법을 찾아주는 것이 이 책이 지니는 목적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서양의학 보다는 한의학을 더 선호하고, 아울러 가족들의 체질에 맞춰 음식을 준비하려는 관심에 사상체질에 대해서도 나름 공부를 해오던 차에 만나게 되어서인지, 막힘없이 술술 읽어 내려간 학습서이기도 합니다.


책을 들여다 보기에 앞서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나름의 철학으로 아이를 키워보려고 애쓰고 있는 저에게 너무 와닿는 글이 실려 있어 이 책의 에필로그를 먼저 소개할까 합니다.


'아이 마음부터 들여다 보자' 마냥 웃는 모습이 행복하고 걷기 시작함에 대견해 하던 아이의 어린시절은 까맣게 잊고 대학이라는 목표로 아이를 몰아 부쳐야만 하는 현실에 괜스레 조급해 질때면, 펼쳐 들고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항상 아이 마음부터 헤아리고, 아이의 행복을 우선할 수 있는 용기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요..


이제 목차를 들여다 보면,

본격적인 학습법에 들어가기에 앞서 부모와 아이의 체질을 알아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어 책을 읽기 전 체질을 알고 내용을 읽어갈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총 3 Part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Part1. '아이의 학습 잠재력, 체질 속에 답이 있다'에서는 

Chapter 1 현명한 부모는 아이의 체질을 공부한다

Chapter 2 한의사보다 정확한 우리 아이 체질 구분법

Chapter 3 좋은 체질, 나쁜 체질은 없다

Chapter 4 부모와 아이의 체질 궁합 

부모와 아이의 체질을 구분하고, 체질별 특성을 이해하며, 부모 자녀간의 체질 이해를 통한 소통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Part2. '체질만 알아도 성적이 10%는 올라간다'에서는 

Chapter 1 아이의 타고난 우월 기능에 집중하라

Chapter 2 아이 체질에 맞는 학습법은 따로 있다

Chapter 3 체질을 알면 적성과 진로가 보인다

Chapter 4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만드는 우리 아이 체질 건강법

아이의 체질별로 나뉘는 강점을 찾아 집중하고, 체질에 맞는 공부방법을 소개하며, 체질별 적성이 맞는 직업 그리고 체질별 음식섭취나 수면습관 등 학습 및 생활 전반적인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Part3. '위기의 아이, 체질학습이 대안이다'에서는 

Chapter 1 공부, 체질에 맞게 시켜라

Chapter 2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불행하게 한다

Chapter 3 청소년 우울증, 체질학습으로 예방한다

아이 스스로 성취동기를 갖게하고, 부모의 욕심에 의해 불행해지는 아이들의 모습과 체질별 예방법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춘기가 시작되고 한참 공부를 해야하는 청소년기의 아이를 두고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Part2.가 가장 관심이 가는 파트였습니다.


이 중 학습법에 대해 몇가지 살펴보면,


시험을 앞두고 태평하기 그지없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유난히 불안해하는 아이가 있는데 이를 체질적으로 나눠보면, 순간 판단력과 직관이 떨어지는 태음인 아이의 경우 후자에 속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아이는 쉬운 문제를 먼저 풀어 기본점수를 확보한 후 어려운 문제를 도전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안그런데 너만 왜 그런거냐고 다그칠 일이 아니라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여 거기에 맞는 대처방안을 찾아내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거겠죠. 

사상체질이 꼭 아니더라도 제각기 다른 아이들임을 감안하면 내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준비하고 훈련해 두는 것을 제일 우선해야 할 일임은 너무도 자명한 일인데 종종 잊고 사는거 같습니다.



자기주도 학습과 논술준비의 경우도 체질별로 그 방법을 달리 해야하는데요, 태음인 아이는 평소 학습을 할때 책을 다 읽고 암기하면서 공부하는 방법 보다는 어느정도 진도를 나간 뒤에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 실전연습을 해두는 것이 필요하고, 논술 준비도 반복 훈련을 통해 평소 말이나 글에 핵심이 없는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체질별로 아이가 갖게 되는 타고난 성격이나 장단점을 미리 고려한다면 ,공부는 물론이고 전반적인 생활에 있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즐겁게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다면 부모로서 더 바랄게 없겠죠.


다시한번 정독하며 꼼꼼히 우리 아이만의 학습법,운동법,음식섭취법 등의 메뉴얼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