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이해하는 수단의 하나로
만나게 된 '패션'
평소에 항상 입던 스타일만 고수하는
멋없는 엄마인 저에게도,
주는대로 입고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는 우리 아들에게도 이 책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목차를
살펴보면,
01 고대 이집트 (기원전 3000년 ~ 기원전 30년)
영혼을 닮은 옷 / 무더운 날씨에 맞춘
멋 내기 감각 /이집트 최고의 미인, 네페르티티
왕비
02 고대 그리스 (기원전 1200년 ~ 기원전
146년)
자연스러운 옷이 좋아! / 사는 방식이 다르면 옷 입는 방식도 달라요
도시 탐방 | 젊음과 패션의 도시 아테네로 오세요
03 고대 로마 (기원전 753년 ~ 기원후 476년)
로마 사람들의 그리스 따라잡기 / 토가, 신분에 따라 입는 방법도 색도 달라요
신상품 | 목욕탕에 새로운 패션 바람이 불고 있다
04 비잔틴 시대 (330년 ~ 1453년)
직접 짠 실크로 화려하게 입어요 / 아름다운 게 최고!
사진 탐방 |
동양과 서양을 잇는 도시, 콘스탄티노플
05 로마네스크 시대 (11
~ 12세기)
여러 가지 양식이 어우러져 화려한 옷 대유행!
/온몸을 감싸게, 온몸에 꼭 맞게
유행 상품 | 진품 같은 짝퉁, 짝퉁 같은 진품
06 고딕 시대 (13 ~ 15세기)
뾰족하고 화려한 건축물과 옷차림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
패션
과학 | 갑옷, 패션과 과학의 눈부신 만남
07 르네상스 시대 (
15 ~ 16세기)
과장된 패션을 즐겨요 / 엘리자베스 여왕의 화려한 옷차림
화제의 상품 | 이런 신발 보셨나요?
08 바로크 시대 (17세기)
네덜란드 패션에서 프랑스 패션으로 / 판도라는 프랑스 패션의 전도사
인터뷰 | 패션도 태양처럼! 루이 14세
09 로코코 시대 (18세기)
머리 장식이 예술이야! / 퐁파두르와
마리 앙투아네트
기계로 만들어진 싸고 튼튼한 서민의 옷
/줄무늬, 패션으로 재탄생!
유행 통신 | 이것이 요즘 유행하는 머리랍니다
10 고전주의 시대 (18세기 말 ~ 19세기 초반)
고전으로 돌아가다 / 수수하고 실용적인
영국풍의 옷
패션 센스 Q&A | 내 몸에 맞는 슈미즈 가운을
찾아라!
11 낭만주의 시대 (19세기 초반 ~ 19세기
중반)
다시 돌아온 과장된 패션
자기 진단 | 당신은 댄디입니까? 또는 강댕입니까?
12 크리놀린 시대 (19세기 중반)와 버슬 시대 (19세기 말)
유행은 돌고 도는 것 / 여성들이여,
새장에서 나오라! / 씰룩쌜룩 버슬의 탄생
패션 리더 기브슨 걸 / 인터뷰 |
여성 운동가 어밀리어 블루머
13 20세기
전반
폴 푸아레와 코코 샤넬 / 전쟁 통에도 유행은 있다! /전쟁 중엔
이런 패션을!
14 20세기 후반
이후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뉴룩' 탄생 / 패션,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하라!
디자인 세계 | 옷, 이렇게 만들어진다
세계사의 흐름과 맞물려 돌고 도는듯한 그렇지만 새롭게 탄생하는 패션의 역사는
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대별 신분에 따른 차이, 종교나 환경에 따른 변화, 전쟁에 따른 영향 등
역사의 모든 주요사건이 반영되는 곳이 바로 패션이었습니다.
흔히들 국가 경제가 불경기에 접하면 여자들의 스커트
길이가 짧아 진다는 사회현상처럼 말이죠...
고대 이집트부터 20세기까지의 역사적인 흐름에 따른
패션의 변천사를 화려한 색감의 사실적인 그림으로 설명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어 아이와 책장을 넘기며 지루함 없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의 이해를 패션이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풀어나간 이
책은 저나 아이로하여금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요즈음 처럼 유기적이고 융합적인 사고가 필요한 시대에 있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틀에 박힌 사고가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접목하여 새롭게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