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제주 하이라이트 여행 시리즈
현광수.금성현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 볼 책은 목적에 따라 제주도의 핫한 명소를 알아보고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는 "하이라이트 제주"입니다.

제주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장소가 있고 누구나 가본 장소들이 있을텐데요, 제주도는 언제나 가도 좋은 곳이 있는 반면, 유행에 따라 그때에만 가볼 수 있거나 가서 좋은 곳이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러한 생각에 참 부합되는 책이 아닌가 싶은 책이 이번에 소개 할 "하이라이트 제주"입니다.


곳곳의 명소를 소개하기에 앞서 본문에서는 내 목적에 맞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매스컴에 소개된 여행지를 찾는다면? 액티비티 마니아라면? 내가 좋아하는 색은? 빵지 순례를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나이대별로 제주 명소를 찾고 있다면? 먹는것에 진심인 식도락 마니아라면? 북스타그램을 원한다면? 제주 여행이 처음이라면 반드시 가야할 곳은? 제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 살까 고민이라면? 렌터카 바퀴가 닳도록 달리고 싶은 여행자라면? 등 이 11가지 질문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 여행 계획자라면 대답을 통해 가고자 했던 장소를 만날 수도 있지만 전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장소를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면 선택된 장소들을 보니 제주도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곳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다음 제주도 여행에는 꼭 가볼 리스트로 정해두기도 했습니다.

 

또 요즈음 혈액형처럼 곡 물어보게 되는 MBTI에 맞는 여행 장소도 소개되고 있는데요, 제가 제주도 여행에서 좋았다고 꼽았던 장소가 제 MBTI에 추천된 장소와 같아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럼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테스트를 통해 제게 선택 된 장소 중 가보지 않았고 다음에 가봐야겠다 싶은 곳을 몇군데 소개해 보겠습니다.

 

 
'메밀꽃'하면 저역시 강원도를 먼저 떠올렸는데, 전국에 유통되는 메밀 중 43%를 생산하는 제주가 바로 메밀 주산지라고 합니다. '도깨비'라는 드라마을 통해 본 메밀꽃밭의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메밀꽃밭을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다음번 여행에서 꼭 가볼 리스트로 안넣을 수 없었습니다.

메밀꽃밭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명소는 '와흘메밀마을','보롬왓','오라동메밀밭'으로, 이 중 도깨비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하고 있는 '보롬왓'을 꼭 가보려고 합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독특한 건축물들은 내가 일상을 떠나 낯선곳에 와 있음을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것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그 낯섬은 때로 자유와 여유를 주곤 하는데요, 제주에도 이런 건축물이 있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유민미술관과 본태박물관이 바로 그곳입니다. 독학으로 건축을 배우고 공간의 순환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답게 사진 한장으로 접한 장소임에도 자연을 담고 있는 본태박물관은 다음 여행에 꼭 가봐야할 곳으로 담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제주에서 빵지순례를?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주 제사상에는 조상님이 좋아하는 빵을 올리거나 자손들이 좋아하는 빵을 올릴 정도로, 제주에서 빵은 무척 특별한 존재라고 합니다. 그러니 제주에서의 빵지순례 가볼만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다는 오드랑베이커리의 겉바속초 마농(제주어로 마늘)바게트를 픽해봅니다.

 

 
만일 제주에서 하루 짬을 내어 취미생활을 해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드로잉카페에서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나만의 기념품을 그려 낼 수도 있고, 금오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제주 하늘을 날아 볼 수도 있으며, 제주 바다에서 서핑이나 패들 보드를 배워 볼 수도 있습니다. 이국적인 장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하루쯤 가져보는 것도 제주 여행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 다음 여행에는 이 중 하나정도는 도전해 보려 합니다.

 

사시사철 언제가도 좋은 곳이 제주이지만, 준비가 필요한 곳이 또 제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번 다녀오면서 그게 그거네 싶고 그런데 또 다녀오면 아쉽고 했던 이유가 어쩌면 아는 곳이고 가까운 곳이다 보니 준비 없이 다녀오게 되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인지 쉽게 갈 수 있는 잠깐의 여행여행들을 알차게 만들어 보는데 큰 도움이 될 이 책이 유독 반가웠습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또 저와 같은 경험이나 고민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해봅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