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마켓 2023 - 2023년, 부의 재분배가 일어난다
이한영 외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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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2023년 주식시장을 대비할 수 있는 "미스터 마켓 2023"입니다.

2020~2021년 초심자의 행운으로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거두웠던 대다수의 개미들은, 어떠한 준비도 없이 2022년 시장에서 엄청난 폭락을 두들겨 맞고 어쩔 수 없는 장기투자자로 남거나 혹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시장을 떠났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나 전혀 새로운 시장이었고 그에 따라 준비 없이 들어간 개미들에게는 기존의 얄팍한 경험치만으로 대응을 하다가 커다란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와중에 암울하기만 한 2023년 시장은 도래를 하고 있기에 이 시기에 정확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나의 포트폴리오를 어떤 방향으로 가져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이번 책의 저자들을 살펴보면, 이한영 DS자산운용 펀드매니저 / 오종태 타이거자산운용 투자전략이사 / 강영현 유진투자증권 영업부이사 / 정채진 개인투자자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 리테일사업부이사 입니다. 다들 경제방송이나 유투브등을 통해 인사이트를 전하는 유명한 분들로서, 각자의 뷰로 2022년 주식시장을 복기하고 2023년 시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 개인들 보다는 현명한 혜안을 가졌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각각의 전문가들이 내놓는 기준점과 투자마인드를 통해 2023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개인적으로 참고를 많이 하는 강영현 이사의 글을 통해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FED에 맞서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FED는 2023년 경기 침체를 겨냥하고 있기에 1%도 안되던 기준금리를 1년도 되지 않아 4% 수준까지 치솟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기준금리 인상은 유동성을 걷어내고 기업실적의 하락으로 주가의 한단계 레벨다운을 만들며 시중의 부족한 돈으로 인해 부실기업의 부도나 퇴출을 일으키는 신용시장의 붕괴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기까지 마무리 되어야 2021년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정책의 영향이 시장에 온전히 반영되는 것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장은 상당 기간 고금리가 유지되고 2023년 시장은 증시 부양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기에, 이제부터는 종목과 업종을 중심으로 고금리 상황에서도 이익과 매출이 유지되거나 증가할 수 있는 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돈이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저자는 2023년까지는 위험관리가 투자수익률보다 더욱 중요해 질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에 있어 네러티브에 의존하는 투자를 조심하라고 합니다. 회사의 투자 포인트를 찝어낼 때는 수많은 특성 중 가장 시장이 좋아하는 것을 골라내고 짚어내야 합니다. 또 회사가 말하는 것들 중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과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걸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 투자에 있어 보이는 것만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깐의 반등은 있었지만 거의 1년 3개월 동안 지수가 하락을 했습니다. 이러한 역 실적 장세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큰 건물이 붕괴하는 것처럼 '쿵'소리가 난 후 시장에서 분진이 충분히 가라앉기를 현금을 보유한 채로 기다려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FED가 유동성을 죄기 시작하면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좋은 투자 기회를 기다려야 하는데 보통은 너무 서두른 나머지 그 기회 문턱에도 닿기전에 이미 그로기 상태가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현금도 종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지한 투자로 손실만 크고 현금을 가만히 들고 있지 못하는 잘못된 투자방식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차분히 2023년 시장을 준비하기에 더없이 좋은 투자서가 아닌가 합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받은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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