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 볼 책은 유명한 경제전문 저술가이자 7만명의 블로그 이웃을 보유한 핑크팬더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재명저자의 "돈의 사이클"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제와 경기에도 반복되는 사이클이 존재하는데 우리가 매번 새롭게 느끼는 이유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 돌아올 때마다 다른 모습이기 때문으로, 일정한 시간과 간격을 두고 같은 현상이 반복적으로 벌어지지만 늘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기술과 금융의 발전은 이러한 경기 사이클을 더 빠르고 짧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즉 호황과 불황의 폭이 크고 주기가 짧아 졌다는 것으로, 불과 주가 3000이라는 호재를 누릴새도 없이 2000을 깰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는 요즈음이 그렇습니다. 워낙 빠른 속도로 복잡하고 새로운 사건이 터져 과거를 복기할 시간도 없이 대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그래서 저자는 소는 잃었지만 지금이라도 외양간을 고치고 소를 다시 잃지 않도록 용기를 갖고 호황을 대비할 준비를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합니다.
책의 구성은 우선 돈의 역사를 짚어봅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이 불러온 전세계적인 위기, 경제규모 세계 2위였던 일본의 호황기 이후 잃어버린 30년이라 불리는 현재의 침체상황, 미국의 골디락스 경제가 불러온 부의 효과의 파장인 주택시장 버블의 붕괴에 의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한국의 경우 IMF 위기상황 등 과거에 어떤 식으로 사이클이 펼쳐지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과거의 반복적인 사이클 속에서 누군가는 부를 이루고 누군가는 폐가 망신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는 경험을 통해 배우고 망각하지 않아야만 나도 투자의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내 자산을 지킬 수 있음을 새기게 합니다.
과거 돈의 역사를 되짚어 본 후에는 반드시 익혀야하는 투자의 기본에 대해 설명합니다. '인플레이션''금리''환율''달러'등 단순히 용어로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내 투자에 어떻게 지표로 삼아야 하는지에 대해 좀더 깊게 알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투자환경에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이해에 집중한 부분이었습니다.
관련한 본문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