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내 집 마련 가계부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2023 내 집 마련 가계부"입니다.

정말 다사다난한 특히나 경제적으로 많은 부침이 있는 해이다 보니, 2023년을 준비하는 마음도 가볍지 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내년을 제대로 준비하고 싶은 가계 살림을 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에 딱 맞는 가계부를 만나 오늘 소개해 봅니다.

가계부의 저자는 아들 셋의 엄마이자 전직 은행원으로 펀드투자 실패를 겪었으나, 외벌이 속에서 절약과 저축으로 만든 종자돈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이뤄낸 현재는 4권의 책을 발간하고 작가, 방송인, 유투버, 임대사업자, 출판기획자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 투자가입니다. 아울러 2018년부터 매년 펴내고 있는 가계부로 덕후들을 만들어 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가계부는 무엇이 다르기에, 그리고 그동안 용돈기입장처럼 써왔던 나의 가계부와 무엇이 다른지를 꼼꼼이 들여다 보며 비교하고 배우고자 합니다.


 

제일 처음 만나는 '가계부를 잘 쓰기 위한 5계명'을 통해 저자가 이 가계부를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안정을 위한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내집마련 뿐만 아니라 노년까지 여유롭게 살 수 있게 재테크를 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이뤄내기 위해 절약하고 투자해야 하며, 그 절약과 투자를 위해서는 끊임 없이 공부하고 아울러 건강을 챙기고 나눌 줄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인생을 관통하는 계획이고 이것을 위해 가계부는 초석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계부 역시 구체적인 비젼보드를 만들어 끊임 없이 스스로를 다독이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도구가 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계부의 구성을 들여다 보면,

 우선 월 예산에는 한달 예산을 수입/ 고정지출/ 변동지출로 나누어 짜고, 아울러 절약을 위한 미니미션과 목표 달성을 위한 꿈미션을 적습니다. 그리고 저자만의 예비비 관리법이 소개되는데, 매년 초 연례행사나 경조사 등을 예상한 지출 계획을 세운 후, 월별로 금액을 나누어 예산을 짜고 CMA, MMF와 같은 하루단위 이자가 붙는 계좌에 매월 예비비 총액을 이체해 놓아 수십만원의 목돈을 납부해야 할 때마다 유용하게 대비합니다.

저자는 월간 예산 중 변동지출 금액만 5로 나누어 주간 예산을 잡고 주간 결산을 함으로서, 월간 예산 안에서 또 절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월급 통장에서 생활비 통장으로 매월 1일,7일,14일,21일,28일에 일주일 치 예산이 빠져나가게 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주말결산을 합해 월말 결산을 함으로서, 목표를 달성했다면 앞으로도 같은 페이스로 또 초과지출을 했다면 어떤부분을 줄여야 할지,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전략을 따져볼 수 있습니다. 주간별로 그리고 월간별로 지속적인 체크가 있어야 개선을 해나갈 수 있고 가계부를 작성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가계부에는 경제 & 부동산 노트가 담겨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그 달의 주요 경제기사를 노트에 기록하고, 부동산 노트는 일주일에 한 번 쓰면서 경제공부와 부동산 공부를 놓치 않도록 해줍니다. 무엇이던지 꾸준히 해나가려면 장치가 필요한데, 이 노트야 말로 꼭 필요한 장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계부에는 작성해 갈 가계부 뿐만 아니라, 재테크, 금리, 연금, 보험 등에 대한 기본 상식을 담고 있습니다.


 

 

이 중 보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는 지인들의 부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들었던 보험들로 인해 한달 보험료가 적지 않은데, 이걸 한번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지나온 세월이 있어 또 그냥 두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저자는 보험 다이어트에 대해 적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보험 원칙입니다.

  1. 보험료는 수입의 10%를 넘기지 않는다.

  2. 실비보험+정기보험 위주로 설계한다.

  3. 10년, 20년동안 수천만원을 납부해야 하니 신중하게 가입한다.

  4. 소득이 높은 가장의 질병,재해,사망 보장을 높인다.

  5. 적립은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보장이 잘 되는지가 중요하다.

  6. 건강이 최고의 보험이다. 아프지 않고 사고 없이 무병장수 하는것이 최고다.

원칙에 맞게 우리집 보험은 구성이 되어 있는지 돌아보며, 보험 다이어트의 시급함을 배웁니다.

아울러 저자의 절약법, 공부하는 법 등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계부는 그저 예산을 적고 결산을 해보는 공간이라는 편견을 여지없이 깬 가계부를 만났습니다. 가계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같은 수입으로도 엄청난 결과는 만들어 낸 저자의 경험을 알게되고 아울러 그 노하우를 배우면서, 이젠 제대로 가계부를 활용해보고자 합니다. 제대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2023년으로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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