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예전 같지 않아, 나만 그래?
구도 다카후미 지음, 최현주 옮김, 구도 아키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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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여성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는 사소할 수 있는 몸의 증상들이 질병의 신호 일 수 있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대처하기를 권하는 "몸이 예전 같지 않아, 나만 그래?"입니다.

일, 가사, 육아에 긴 팬데믹까지 스트레스 요인이 너무나 많은 상황속에서, 여성들은 바쁘다는 논리로 몸이 자신에게 보내는 신호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됩니다. 저 역시 그렇지만 나이도 들어가고 예전같지 않은 회복력에 가끔은 어디가 안좋은가? 병원에 가봐야하나? 하는 생각들을 하기도 하지만, 조금 나아지면 또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상속에서 무언가 찜찜했던 몸의 신호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떠한 질병의 가능성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이번 책을 통해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챙겨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본문은 머리/ 얼굴(피부,눈,귀,코,입,인후,목)/ 상반신(몸통,손,팔,어깨,유방,허리)/ 하반신(복부,하복부,다리,무릎,발)/마음으로 나누어 각각의 부위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그 신호로 예측할 수 있는 병을 알아보고 셀프케어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증상들을 일부 살펴보겠습니다.




머리 중 '흰머리'입니다.

요즈음 저 역시 고민인 '흰머리'입니다. 나이가 드니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지만, 흰머리가 생기고 늘어난다는 신호로 '백반증''갑상샘저하증''성장 호르몬 결핍증'을 예측해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멜라노사이트라는 흑색색소 세포가 모발 내부에 있기에 머리가 검은색인것인데, 멜라노사이트를 활발하게 하는 티로신이라는 효소는 노화 등으로 인해 쇠퇴하므로 35세 무렵부터 멜라노사이트가 줄어들어 흰머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호르몬 균형의 무너짐, 수면 부족, 흡연, 자외선손상, 빈혈등으로도 흰머리가 늘 수 있고,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우선적인 셀프케어 방법으로는 검은 머리를 형성하는데 꼭 필요한 멜라닌을 보충해야 하는데, 잠들기 2시간 전 티로신이 풍부한 치즈나 두부를 엽산과 함께 섭취한다던지, 비타민 B12나 아연이 많이 든 바지락, 굴, 참깨,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또 스트레스를 줄이고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22시에서 2시까지는 꼭 자려는 노력도 중요하며, 두피마사지와 외출시 자외선 차단 노력도 필요합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원기를 되찾아 주는 원포인트 레슨'이 첨부되어 있는데요, 머리의 경우 두피에 관한 원포인트 레슨이 따라옵니다. 두피가 굳어버리면 모발에 필요한 영양이 닿지 않게 되어 모발이 얇아지고 탈모가 생기고 흰머리의 원인이 되고, 얼굴 피부 역시 두피와 연관되어 피부처짐, 기미, 주름 등 피부노화를 일으킵니다.

흰머리가 느는 것에 따른 속상함만 토로할 것이 아니라 두피케어에 신경 쓰고 먹는것 그리고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중요한 것들은 습관화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얼굴 중 '눈의 가려움, 충혈, 통증'입니다.

며칠 눈의 가려움과 충혈이 있다가 급기야 머리와 눈이 깨질듯한 통증으로 하룻밤을 힘겹게 보내고서야 안과에 다녀와 1주일 넘게 처방받은 안약으로 치료중입니다. 며칠 그러다 말겠지 생각하고 넘긴 일로 인해 감염성 결막염을 심하게 앓고 2~3주의 치료를 요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겪었던 세가지 증상은 다음과 같은 병을 예측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꽃가루 알레르기' '알레르기성 결막염' '거대 유두 결막염' '감염성 결막염' '익삼편' '표층점상 각막염' '각막침문, 각막궤양' '녹내장'입니다. 눈에 생긴 문제들의 원인으로는 쓰레기나 먼지 같은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거나, 자외선이나 블루라이트 자극, 콘텍트렌즈의 잘못된 사용, 눈화장으로 생긴 트러블, 스카트폰이나 컴퓨터의 오랜 사용으로 생긴 눈의 피로, 알레르기 반응등입니다. 이러한 원인들을 알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셀프케어 방법으로는, 눈을 적당히 쉬어주고 따뜻하게 마사지 해주고, 불루라이트 차단, 선글라스 착용 등으로 자외선과 바람을 차단 등이 있습니다.

원인을 살펴보니, 눈과 관련되 문제는 결국 현대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폰, 집먼지, 에어컨바람, 자외선 등 사회가 현대화 되면서 생긴 문제들이 결국 눈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들이기에 편안함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경계의 자세도 갖춰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미세먼지 등을 우려하여 자연환기 보다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빈번한 환경 속에 있다보니 노화와 함께 더더욱 눈에 악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눈을 자주 깜빡여주고 적당하게 규칙적으로 쉬어 주며 눈에 이로운 음식을 섭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상반신 중 '피부 가려움'입니다.

이러한 신호로 예측할 수 있는 병으로는 '건조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건선'등이 있는데요, 우선 원인으로는 건조한 피부와 땀띠, 염증, 벌레물림 등이 일반적이며 이외에도 곰팡이나 세균의 감염, 세제나 화장품, 금속 등의 자극, 신진대사 이상등이 있습니다. 셀프케어 방법으로는, 실내 가습에 신경 쓰고 보습을 꼼꼼히 해서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며 피부 수분 보호장벽 기능을 떨어뜨리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생활화 해야 합니다. 또 피부에 땋는 수건이나 의류도 피부에 자극이 없는 소재를 고르고,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탁하여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생긴 증상 중 하나가 피부가려움입니다. 환경이 건조하여 생긴것인가 하여 습도도 신경쓰고 보습제도 사용하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인을 살펴보면 제게 생긴 피부 가려움 역시 현대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더 세심하게 입고 쓰는 옷이나 수건의 소재를 살피고 세탁세제 역시 살펴 고르고 깨끗하게 세탁해야 하겠습니다. 자외선 역시 고려해야함은 물론입니다.

상반신 관련 원포인트 어드바이스는 바로 '굽은 등과 굽은 어깨의 교정'입니다. 굽은 등이나 어깨는 외모적인 아름다움을 해칠뿐만 아니라 심신의 부조화를 일으킵니다. 굽은등, 굽은 어깨, 일자목 등의 잘못된 자세는 머리와 몸을 연결하는 경동맥, 림프관, 신경을 눌러 뇌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전달하지 못하고 그 때문에 노폐물이 축적되면, 두통, 눈의 피로, 집중력 저하, 뇌경색, 뇌졸증 등의 원인이 되며 신체의 기능을 떨어뜨려 노화 속도도 빨라집니다. 또한 자율 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변비, 피로감, 답답함, 불면증 등을 일이킵니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긴시간 책상에 앉아 몸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해야할 때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앉아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을 중간중간 해주어야 합니다.

결국 앞서 제가 겪고 있는 증상들은 현대의 문명이기에 익숙해지면서 만들어 낸 잘못된 자세에서 기인한 것들이라 결론지어집니다.

제가 현재 겪고 있고 관심이 있는 증상 몇가지만 짚어 보았지만, 책 본문에는 전신에서 몸이 보내오는 이상신호와 그 원인, 셀프케어법과 예측되어 지는 병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원인들을 알고도 무시하며 살아왔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결국은 후회하고 반성할 일만 생기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가장 기본을 지키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만들어 가고, 아울러 작은 신호라도 몸이 보내오는 시그널을 무시하지 않고 대비하는 생활을 해나가리라 다짐해 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한번 찾아 읽어 보기를 권해봅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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