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테리어 - 운이 좋아지는 집 인생이 달라지는 인테리어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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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건축가이자 풍수전문가인 박성준 풍수컨설턴트의 "운테리어"입니다.

'풍수컨설턴트'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저자는 단순한 유행에 편승하여 남에게 보여주기에 급급한 공간 찾기나 인테리어 문화를 지양하고, 자신의 삶에 잘 맞는 터를 찾고 공간을 만들려고 했던 풍수의 기본개념을 전제로 내 삶의 질과 행복을 높여가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짓는 집과 공간은 결국 그곳에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사람을 만들고 그 순환구조에 의해 상호작용을 하며, 제대로 이뤄졌을 때 일과 사랑 그리고 돈이라는 것이 긍적정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제하에,

1. 풍수 - 집 내부의 생기를 만들다

2. 인테리어 - 집 외부의 틀을 짜다

3. 운테리어 - 풍수가 인테리어를 만나 운테리어가 되다 의 3부작으로 책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풍수의 개념을 이해하고 운명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인테리어 공사의 프로세스 이해를 통해 직접 또는 업체에 맡기더라도 제대로 시공을 하거나 시공을 감독할 수 있는 기술적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3부에서는 인생의 5대 고민(건강,돈,성공,사랑,인복)을 해결하기 위한 풍수를 비롯하여, 내가 사는 공간에 운을 더할 수 있는 30일간의 풍수인테리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 중 당장 실천하고자 하거나 인상 깊었던 내용들을 일부 들여다 보겠습니다.

풍수적으로 집에 충족 되어야하는 4가지는 첫째 각 공간이 그 기능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된 상태로 구성되어져야하고, 둘째 나누어진 공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균형있고 조화로우며 개별적인 공간인 방과 방 사이에 모가 나고 충돌함이 없어야하며, 셋째 공간의 자재와 컬러가 중요하고, 넷째 공간의 에너지를 직관적,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인 이 네가지를 염두해두고, 공간별 색깔과 그 안을 채우는 가구의 배치 정도만 풍수에 맞게 구성하여도 어느정도 운테리어를 맞춰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번째 요소의 경우 글자그대로는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자신이 머물때 그 공간이 편안한지 불편한지를 느껴보는것이 바로 직관적,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집이라는 것은 비서와 같아 편안하게 아무런 걱정이나 잡념이 들지 않도록 만들어 줄 수 있어야 비로소 집이라는 이름을 붙여 줄 수 있다고 저자가 이야기하는데요, 집이 비서와 같다고 느끼는 것 역시 네번째 요소에 부합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집을 만들기 위해 강조되는 여러가지 행동 중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버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건을 이고 지고 살게 된다면 위 네가지 기본요소를 충족하지 못할것은 너무 뻔하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풍수실천을 위한 버리기 요령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1. 1년 혹은 6개월 간 한번도 쓰지 않은 물건은 버린다.

2 사용자의 심리를 불편하게 만드는것도 버리면 된다.

3. 심플한 삶에서 쾌감을 경험하면 물건을 함부로 사지 않는다.

4. 추억 있는 물건 때문에 고민이라면 전문가에게 상의하자. 입니다.  이는 단지 물건을 샀을 때의 경제적인 돈의 개념으로 판단하지 말고, 마음의 안정과 심리적으로 평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생활의 공간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번씩 집정리를 할 때면 당시에는 꼭 필요해서 샀다고 산 물건들이 산 기억조차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필요없는 물건일 것이고 더 나은 쓸모를 위해 필요한 사람에게 준다거나 버리는 것이 삶을 단순화 하고 마음의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기본만 지켜도 내 삶의 공간은 심플하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테리어 프로세스는 인테리어 공사전 체크사항부터 철거,미장,방수,전기배선공사 등 28개 공종을 모두 담고 있어,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기술적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공사 뿐 아니라 그때그때 부분적으로 필요한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내용들입니다.


30일간 따라하는 풍수인테리어는 매일매일 조금씩 실천하여 건강,사랑,재물이 쌓이는 공간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11일차의 침실 인테리어의 팁은 바로 집의 중심이 되는 안정적인 자리에 침실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휴식을 취하는 침실의 성격에 맞게 공간을 구성하고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8,19일차의 부엌 인테리어의 팁은 바로 건강운과 재물운을 책임지는 부엌 공간의 청결함입니다. 물과 불의 기운이 상충되지 않도록, 날카롭고 뾰족한 것은 수납하고 쓰레기통은 뚜껑으로 덮도록, 식탁위에 유리를 깔지 않고 조명은 최대한 밝도록 합니다. 밝고 단정한 인테리어가 관건입니다. 30일 매일매일 각 공간의 인테리어 팁을 보면 모두가 각 공간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임을 알 수 있고, 불필요한 것을 없애 기운이 제대로 흐를 수 있도록 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젠가 쓰겠지 하는 생각으로 사두고 쟁여두고 하는 소비습관이 얼마나 풍수인테리어에 독인지를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풍수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목적에 따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그때그때 찾아보고 실천하기에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기 있고 건강한 공간을 만들어 가는데 한번쯤 읽어보고 필요한 내용은 적용해 보기를 권해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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