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 50억 부자 아빠의 현실 경제 수업
정선용(정스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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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50억 자산가 아버지가 자녀에게 경제의 기본 원리와 부의 노하우를 전하는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입니다. 

151만 회원의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누적 조회수 100만뷰를 달성하며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아들아 경제 공부해야 한다' 시리즈를 묶은 책으로, 자녀에게 25년간 몸으로 익힌 경제 원리를 전해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돈' 중심 사회를 살아나갈 자녀에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경제 조언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금융자본주의 시대에는 돈의 원리, 즉 경제 지식을 이해하는 능력이 없으면 그것이야말로 '경제문맹'으로,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경제 문맹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이므로 반드시 경제 전문가로 살아가야한다고 저자는 강하게 이야기 합니다. 실질적인 경제지식으로 무장하고 싶다면, 또 걱정 없이 살 정도로 충분한 돈을 벌고자 한다면, 주변 '필드의 경제전문가'들에게 배우는 것이 현명하며, 저자의 경우 부인을 추천하며 부인이 강조했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10원도 아껴라. 모이면 목돈이다.

둘째, 죽을힘을 다해 '종잣돈'을 만들어라.

셋째, '종잣돈'으로 '땅'과 '집'에 장기 투자해라.


본문은 부의 계단편> 절약편> 투자편> 인생편> 돈 공부편으로 나누어, 돈의 맛을 알고 부를 쥐는 과정, 쌓이는 돈/나가는 돈/ 지키는 돈에 대한 설명, 모으고 불리는 기술, 부에 대한 마인드, 돈 보는 눈이 뜨이는 4가지 공부법에 대한 설명을 각각 담아냅니다.


본문 내용을 일부 살펴보겠습니다.

'돈의 맛'입니다. 저자는 부인의 말을 빌어 '아끼는 맛''잘 쓰는 맛''모으는 맛'으로 돈의 맛을 나누었습니다. 물건을 아끼고, 돈 대비 가치를 따져 소비를 하고, 종잣돈을 모아 산술평균이 넘게 불려가는 것으로 그 맛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음식도 먹어 본 사람이 그 맛을 아는 것 처럼, 돈도 모아본 사람이 돈 맛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돈 맛을 자주 경험하고 자신의 경제감각안에 들이는 것이 바로 돈 공부의 시작일 것입니다.


'세금이 가장 큰 지출이다'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조세제도를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돈의 이동에는 반드시 세금이 따라 붙기 때문입니다. 돈의 이동과 보유에는 무조건 세금이 붙도 세금은 역방향의 복리 효과가 정확하게 적용됩니다. 세금의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이 부자이고, 세금은 머리 아프다고 피하는 사람이 서민이라는 말처럼, 부자들은 절세를 통해 돈을 모으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재산이 많을수록 조세제도를 잘 알고 무수한 절세노력을 합니다. 따라서 재벌처럼 세금을 관리해 주는 전문가를 고용할 수는 없어도 세금을 몰라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기본적인 조세제도를 알아야 합니다. 지겹고 골치 아파도 필수적인 경제공부인 것입니다. 


'돈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라'입니다.

1992년 '난 알아요'로 혜성처럼 나타나 세상을 뒤집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 후 세사람의 생활을 통해, 저자는 예술 혹은 기술을 어떻게 사업 혹은 자본으로 전환했는지를 살핍니다.

첫째 단계는 '예술 노동자'로 말 그대로 예술이라는 노동을 통해서 밥을 벌어먹는 사람으로 '이주노'입니다. 기술이든 예술이든 그것을 통해 밥벌이 하는건 '자'의 노동영역으로, 몸이 아프거나 그가 지닌 예술의 가치가 떨어지면 일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둘째 단계는 '예술 자본가'로 기술이나 예술을 라이선스로 만들었거나 혹은 특허, 저작권으로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노동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낸 예술가입니다. '서태지'가 이에 해당하며, 그는 음반발매, CF촬영 등 노동으로 번 소득으로 집과 건물 등 자산을 구축했고 저작권 소득도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일하지 않아도 계속 소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셋째 단계는 '예술 사업가'로 예술을 사업으로 보는 사람으로 '양현석'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는 사업과 자원을 시스템화해서 YG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만들었으며, 예술 자본가에 비할 수 없는 큰 규모의 부를 이뤘습니다.

한시대를 지배했던 세사람의 은퇴 후 삶의 비교를 통해 시사하는 바는 정말 큽니다. 저자는 근로소득에 안주하지 말고, 근로 소득을 자본 소득 또는 사업소득으로 바꿔나가야만하는 즉 미래를 늘 준비해야하는 이유를 이 세사람의 삶을 통해 제대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결심 말고 세 가지를 바꿔라'입니다.

일본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난문쾌답'에서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 가지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첫째, 시간을 달리 쓰는 것이다.

둘째, 사는 곳을 바꾸는 것이다.

셋째,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나를 바꾸고자 하다면 언급한 세 가지를 바꿔야하며, 저자는 스스로 이렇게 바꿔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경제 공부하라는 열마디 말대신 경제적 토대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한번 보여주는 그것이 바로 참 경제공부가 될 것이라고 아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25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해왔으나 코로나 19 한복판에서 소속을 잃고 나서야 경제구조에 대한 이해부족과 철저한 무지를 깨달은 저자가 아들에게 건네는 경제수업서입니다. 저자의 깨달음은 경제발전의 한복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지금껏 달려온 오늘날 대부분의 중년부모의 깨달음일 것이기에, 저자가 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경제 지식 역시 우리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돈이 중심이 되는 앞으로의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초석을 지금이라도 깔기 위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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