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먹어도 날씬한 사람들의 비밀 - 쉽고 확실한 장내 미생물 다이어트 프로젝트
김정현 지음 / 라온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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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마음껏 먹어도 날씬한 사람들의 비밀"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58킬로그램이던 몸무게를 몸안에 날씬균을 키우는 방법으로 1년간 12킬로그램을 감량하고 유지하고 있으며, 본인이 몸소 경험한 식사를 제한하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는 '3PB 날씬균 다이어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잇살은 어떨 수 없다던지, 적게 먹어도 살이 찐다던지 하는 흔히 하는 이야기들에서 자유롭지 못한 일인으로써, 책에서 소개되는 방법은 극한 운동이나 식이제한의 방법이 아닌 몸안의 환경을 건강하게 바꾸는 방법이고 아울러 그 방법이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던 것들이었기에,  쉽게 그리고 바로 시작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먹게하는 다이어트 책이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1장 '균으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2장 '우리가 뚱뚱해지는 이유'

3장 '날씬균의 다이어트 원리'

4장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보충제'

5장 '날씬균 다이어트 감량일기'

6장 '날씬균 다이어트 식사법' 의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사람의 몸에 기생하는 공생균은 약  100조마리로, 공생균은 어떤 사람의 몸에 기생하느냐에 따라 받아먹을 수 있는 먹이와 살 수 있는 환경이 결정됩니다. 급격한 환경의 변화에 맞춰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공생균들도 큰 변화를 겪었고 그에 따라 현대인들은 조상들에 비해 훨씬 적은양의 공생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음식을 통해 들어오는 균의 절대적인 수가 줄었고 섭취하는 식이섬유양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이는 균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생산한 식품을 주로 먹고 육식을 너무 즐기면서 유익균 역시 살균되고 식이섬유를 먹고사는 날씬균이 굶어 멸종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멸종위기의 날씬균을 얼마나 많이 우리 몸에 공생하게 하는가가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이끄는 관건이며, 날씬균의 먹이를 주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를 제공하는 그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이 책이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비만한 사람의 장에는 후벽균(firmicutes)이 압도적으로 많고, 날씬한 사람의 장에는 의간균(bacteroidetes)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지금부터 내 몸에 날씬균을 많이 키우는 방법을 본문을 통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날씬균의 먹이는 복합탄수화물입니다. 이는 당 지수를 높리고 살을 찌우는 1등 공신인 설탕과 같은 단순탄수화물이 아니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 복합탄수화물로 통곡물과 채소, 과일, 콩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과일에 풍부한 펙틴, 양파와 치커리에 풍부한 이눌린, 무에 들어 있는 

리그닌, 미역이나 다시마의 끈적한 성분인 알긴산도 복합탄수화물로 이들은 사람의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으로 이동해 날씬균들의 먹이가 됩니다. 장내 미생물들의 먹이가 되는 이러한 탄수화물들은 미생물의 접근이 가능한 탄수화물이라는 뜻으로 MAC(Microbiota-Accessible-Carbohydrates)라고도 합니다.


저자는 '3PB 날씬균 다이어트'로 명하고 있는데요,  이제 날씬균 다이어트의 기본원칙과 기본식단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따뜻한 물을 8컵 이상 마신다

- 내 몸속의 날씬균을 위해 먹는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 뚱뚱균을 내 몸에서 내쫓는다.

- 먹는 양을 극단적으로 줄이지 않는다.

- 규칙을 어겼다고 포기하지 않는다.

- 스트레칭 등으로 가볍게 몸을 움직인다.

-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한다.


기본식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4단계로 일어나 공복에 따뜻한 물 2컵을 마시는 것을 첫단계로 세끼 식사시 콤부차를 함께 마셔주고, 저녁식사 후 2시간 이후에 프로바이오틱스와 마그내슘을 보충제로 섭취해주도록 합니다. 

식사 간 간식으로는 아몬드, 요거트, 달걀, 바나나, 자몽, 아보카도, 맨김 구이, 카카오 70퍼센트 이상의 초코렛, 채소 스틱등이 추천됩니다.


부록으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초간단 다이어트 요리 레시피'가 실려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샐러드를 살펴보면,

 

'두부해초샐러드'와 '닭가슴살 샐러드'입니다.

재료나 조리법이 무척 간단하며, 특징은 콤부차드레싱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병은 장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장에 살고 있는 공생균의 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야말로 

단순히 다이어트의 성공뿐 아니라, 건강의 시작이자 완성이라는 근본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됩니다. 기실 알고는 있으나 쉽게 지나쳤던 기본생활 원칙이나 식습관을 다시한번 짚어보고 건강한 삶을 재정립하기 위한  기본을 다져볼 수 있는 책입니다. 

다이어트만이 목적이 아니라 평생 건강을 위해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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