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떡볶이의 맛 레시피팩토리 라이브러리 시리즈 8
레시피팩토리 라이브러리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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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요리잡지 슈퍼레시피를 펴내는 레시피팩토리의 "무궁무진한 떡볶이의 맛"입니다. '떡볶이'하면 빠알간 고추장 떡볶이만 떠올릴지 모르겠지만, 요즈음은 책 제목처럼 양념과 부재료에 따라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음식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떡볶이에서 최신 유행중인 떡볶이까지 다양한 떡볶이 레시피가 실려있는 이 책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떡볶이를 만들기에 앞서 우선 떡볶이 떡, 양념, 밑국물, 부재료 등 재료에 대한 설명과 준비과정에 대해 알려줍니다. 또 남은 떡볶이 양념 응용법과 떡볶이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요리들의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준비과정이 끝나고 나면 총 세파트로 나누어, 첫번째 파트에서는 기본양념과 재료를 사용한 '대표 떡볶이'를, 두번째 파트에서는 다양한 양념과 부재료를 조합한 '무궁무진 떡볶이'를, 세번째 파트에서는 소문난 맛집 떡볶이를 가정용으로 재해석한 '유행 떡볶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기본 재료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제일 중요한 떡볶이 떡입니다. 떡은 재료별로 쌀떡, 밀떡, 치즈떡, 현미가래떡 등이 있는데요, 그 성질에 따라 쌀떡은 단시간에 조리하는 양념 떡볶이에, 밀떡은 국물 떡볶이에, 치즈떡은 고추장이나 퓨전 떡볶이에 어울립니다. 또 모양별로 조랭이떡, 한입떡, 누들떡, 가래떡 등이 있는데요, 그 모양에 따라 어울리는 양념이나 조리시간을 달리하게 됩니다.
떡복이 떡은 사용전 꼭 물에 헹궈내는 전처리를 통해 전분기를 없애야 양념도 잘배고 국물도 깔끔하다고 하며, 냉동떡은 꼭 해동 후 사용해야 겉이 터지거나 너덜너덜 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떡볶이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떡인지라, 그 준비과정이나 레시피에 따른 재료나 모양의 선택이 중요함을 배우게 됩니다.


떡볶이의 양념은 매운맛, 단맛, 감칠맛으로 나누어 맛내기에 많이 쓰이는 양념들이 소개되어 있고, 아울러 고추장양념, 크림양념, 간장양념의 기본비율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떡볶이가 쉬운 간식이란 생각에 그때 그때 대충 양념을 만들어 사용하곤 했었고 그래서 맛도 조금은 들쑥날쑥이었는데, 이렇게 양념비율을 배우게 되니 이젠 일관성 있는 떡볶이 요리를 해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울러 깊은 맛을 위해서는 밑국물을 사용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국물멸치와 다시마를 사용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색다른 부재료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감자수제비, 누룽지, 스크램블 에그, 핫도그, 납작당면, 돈까스, 스트링치즈, 해쉬포테이토 등으로 이런걸 넣으면 더 맛있겠구나 싶은 재료도 있고 이런것도 넣나 싶은 재료도 있습니다. 이 부재료들이 어떤 떡볶이에 사용되는지도 궁금해집니다.


다음으로는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택한 레시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에게 해주고 싶고 또 개인적으로도 가장 먼저 해먹어 보고 싶은 떡볶이 레시피로 고르다 보니, 모두 '무궁무진 떡복이'파트에서 선택이 되었습니다.


 

'차돌박이 콩나물 떡볶이'입니다.
깊은 팬에 멸치다시마 국물, 양념을 넣어 섞은 후 떡, 양배추, 양파, 어묵을 넣고 센불에서 끓인  후 차돌박이, 콩나물, 대파, 후춧가루를 넣고 끓여주면 만들어지는 떡볶이입니다. 고소한 차돌박이와 아삭한 콩나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떡볶이 레시피로,  개인적 취향으로 감자수제비와 조개를 더해 일품요리로 즐기고 싶습니다.


'갈릭버터 새우구이 떡볶이'입니다.
데친 떡볶이 떡과 밑간 한 새우를 준비한 후, 달군팬에 올리브유를 둘러 마늘을 넣고 볶다 새우를 넣고 볶고,마지막으로 떡, 버터, 액젓을 넣어 볶아준 후, 그릇에 담고 그라나파다노 치즈 간것을 올려주는 떡볶이입니다. 버터와 액젓을 함께 사용하여 동남아풍의 맛을 낸다고 하는데요, 이국적인 맛의 떡볶이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 떡볶이를 위해서는 레시피 사진처럼 떡볶이 떡의 크기와 모양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발사믹 샐러드 떡볶이'입니다.

속까지 익힌 떡볶이 떡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바질페스토를 넣고 버무린 후 드레싱을 섞어 준 뒤, 그릇에 2등분한 방울토마토, 한입크기로 자른 생 모짜렐라 치즈, 어린잎 채소와 함께 담아줍니다. 마지막으로 그라나파다노 치즈 간것을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바질페스토 만드는 방법도 팁으로 소개되어 있어 시판제품 대신 바질잎만 있다면 바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찌개 같은 떡볶이, 이국적인 떡볶이, 샐러드 같은 떡볶이를 살펴보았는데요, 세가지 레시피를 접하면서 이런 부재료를 더 넣어보면 어떨지, 떡은 이런걸로 바꿔보면 어떨지, 떡 대신 이런걸 대신하면 어떨지 등등 머리속에서는 또 저만의 레시피들이 막 만들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제공받으니 새로운 응용이 또 쉬워지는구나 싶고, 떡볶이의 세계가 이렇게 다양하게 이야기 될 수도 있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간식으로도 주식으로도 다 활용가능한 떡볶이의 새로운 레시피를 배워보고 싶다면 한번쯤 만나보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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