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 볼 책은 달라이 라마, 틱낫한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저명한 이들의 짧은 글들을 모아 놓은 "짧은글 긴생각"입니다. 실린 글들은 짧지만 그 글을 읽고 난 후 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으로, 새해를 맞아 나를 돌아보고 한해를 준비하는데 있어 새로운 마음 가짐을 다져보는데 좋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삶','인생','지혜','사랑' 4개의 분야로 나누어 총 152편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새기었던 글들을 몇편 올려보겠습니다.
'위대한 자각이 바로 '나'다 - 게이트'
어느순간 누구의 아내이자 누구의 엄마의 삶을 살아가며 나를 잊고 살아가고 있는데여, 이렇게 나 자신을 자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올해는 나를 위해 좀 더 시간을 할애하고 투자해보려 합니다.
'오직 이 순간일 뿐 - 법정스님'
상대적 행복이 아닌 절대적 행복을 추구할 줄 알아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다시한번 자각합니다. 비교대상을 세우는 순간 영원히 행복을 찾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우리는 어리석게도 또 누군가와, 무엇인가와 비교를 하고 우열을 가르고는 하는데요,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쉽지 않음에 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하게 됩니다. 오직 이 순간 이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의 길을 꿋꿋이 가보리라 다시 다짐을 해봅니다.

'뒤에야......알았네 - 진계유'
조심한다고 해도 또 생각을 충분히 했다고 해도, 방금전 내가 한 말이나 행동에 후회를 할때가 많습니다. 지나고 나서야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이 실수였음을 안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크게 후회로 남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 공부가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올 한해는 그 실수를 더 줄이는 성숙한 어른이 되고자 마음먹어 봅니다.
짧은 글이지만 한편 한편 읽을 때마다 스스로의 감상이나 다짐을 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이 책을 엮은이는 '가벼운 생각으로, 깊은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다보고, 자신을 내다보세요. 그곳엔 미소와 여유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독자들에게 이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바램처럼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번 고개를 끄덕이며, 살아온 날들에 대해서 그리고 살아갈 날들에 대해서, 또 나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울러 욕심을 비우고 행복을 채워가기 위한 마음의 여유와 기분 좋은 미소를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출발점에서, 또 하루하루 채워가는 삶속에서 지치거나 힘들때 한번씩 다시 들쳐보면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