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 ‘당신은 힘든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왔나?’ 걱정에 휘둘리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행동 습관 11가지
데이비드 시버리 지음, 김태훈 옮김 / 홍익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로 자존감 열풍을 일으킨 데이비드 시버리 박사의 신작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법"입니다.


저자는 어린시절 '마음의 소리를 사려 깊게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윌리엄 제임스의 충고가, 살면서 행하는 모든 결정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한 걱정을 어떻게 하면 이겨낼수 있을지를 알게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마음의 고통에 대한 해답은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대부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너를 지탱하는 활력은 항상 너의 심장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충고가, 나를 온전히 나 자신일 수 있게 만드는 힘은 외부의 그 무엇이 아니라 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가르침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저자는 이 책에서 걱정이라는 훼방꾼과 습관이라는 독재자를 이기고 당당하고 경쾌하게 사는 길을 '인생이 가벼워지는 11가지 행동습관'을 통해 알려주고자 합니다.


책에서는 쓸데없이 걱정하고, 불안에 빠지는 습관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생각습관 체크리스트'를 각각의 사례별로 체크할 수 있도록 수록하여 자신의 사고와 행동 패턴의 점검은 물론이고 주위의 평가도 세심하게 알아보게 하였습니다.

또 평소에 알고는 있었지만 고치기는 쉽지 않았던 나만의 나쁜 습관은 무엇인지, 걱정의 무게에 짓눌리고 불안의 그늘에 갇혀 지내는 소심한 성격 탓에, 간절히 원하지만 직접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운 문제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가장 맘에 와닿았던 내용을 일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자유와 평화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족쇄에 발이 묶인 채 걱정과 긴장에 휩싸인 채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이 빛의 속도로 변화되고 있음에도 진부한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어, 최고의 효율을 얻으려는 의지 없이 순전히 자신의 경험과 얄팍한 지식만으로 삶의 문제들에 맞서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은 시대 상황에 발걸음을 맞추는 사고방식과 시대 흐름이 만들어 내는 문제들에 재빠르고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인간은 두개의 나로 이루어져있다. 그것은 생각하는 나행동하는 나다. 이 둘은 각기 다른 역할을 담당하는데, 행동하는 나는 항상 생각하는 나의 주문에 따라 움직인다, 문제는 생각하는 나가 인내심이 부족해서 항상 행동하는 나에게 제대로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가 읽은 책의 내용인데요, 우리는 어떤 편일까요? 성공은 충분히 생각하고 준비해서 행동할 때 찾아오는 보상입니다. 그러니 성공을 원한다면 인생의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생각 습관과 행동 패턴으로 산다면 실패로 점철된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실패자들은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 자기만의 의지를 무기 삼아 살아가는게 아니라 남의 뒤꽁무니만 따라 다니며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일을 제대로 알고 직접 실행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몸이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이론을 살펴보면, '몸이 생각과 감정에 영향 받는 것만큼 생각과 감정도 몸이 행동하는 양상에 영향을 받는다.'입니다. 행복, 슬픔, 편안함, 불안 같은 다양한 감정들은 그에 따른 마음가짐을 유발하고, 곧이어 행동에 고스란히 반영이 되며 우리가 행동습관이라고 부르는 행위들은 대부분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신체적 활동이 기분에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하면 정신적인 문제들이 대부분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행동은 감정을 뒤따르는 것 같지만, 실은 행동과 감정은 함께 간다. 의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행동을 잘 조절하면 감정도 간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마치 일란성 쌍둥이와도 같은 행동과 감정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자신을 조절해 나가면 누구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즉 긍정적인 방향으로 어떤 마음을 먹었다면 즉시 행동에 옮기라는 것으로 이러한 행동습관들은 성공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견된다고 합니다.

평소 안해도 되는 걱정까지 하는 성격이라 이 성격을 바꿔보고자 생각은 참 많이 하지만 쉽게 생활습관을 바꾸지는 못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니 결국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시작된다는것을 다시한번 배우게 됩니다. 이 물음에 스스로 답을 찾아야지만 미래에 닥칠 문제들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또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그리고 어떻게 움직일지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떨치는 기술들을 배우고 익혀, 걱정을 덜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걱정이 많아 때론 걱정하느라 정작 행동에는 주저하게 되는 분들에게 한발짝 옮길 수 있는 시작이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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