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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의 철학 -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삶의 법칙
애니 페이슨 콜 지음, 김지은 옮김 / 책읽는귀족 / 2018년 12월
평점 :
오늘 만나 볼 책은 "휴식의 철학"입니다.
휴식은 우리 삶의 일부로 쉬는 것도 제대로, 개념 있게 쉬어야 우리 몸과 마음이 진정한 휴식을 가질 수 있음을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우리가 왜 몸을 관리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몸과 정신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으며,
몸이 건강해지려면 마음도 건강해야 하는데 이 두가지를 관리하는 기준은 바로 '자연의 가르침'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이 가르침이 어떠한 것인지를 사례를 통해 우리의 실제적인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들여다보면,
우선 '몸에 대한 우리의 실수, 그 안타까움'입니다.
현대인들이 자연의 법칙을 고집스럽게 거스르면서 그것을 약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결국 얻는것 보다는 잃는것이 많다는 내용입니다.
자기몸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 자연스럽고 온화하게 자기 몸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지 못하다보니 '휴식'을 위해 휴양을 가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고, 신경을 혹사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인위적인 수단이 아닌 자연의 섭리를 꾸준히 성실히 따른다면 다시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올바르게 걷는법'입니다.
전신을 움직이는 가장 보편적인 행동인 걷기를 살펴보면, 자연스러운 걷기가 가능해지면 두뇌의 피로를 근육의 피로로 푸는 것 보다 더 상쾌한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걷기를 하고 있기에 고질적으로 움직임이 뻣뻣한 상태이고, 무엇보다 허리 근육들이 쓸데없이 많은 힘을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차를 타고 갈때 그냥 마차에 조용히 실려가면 되듯이 걸을때도 자기 몸에서 걷기를 수행하는 근육에 일을 맡겨두면 됩니다. 어떤 일을 하든 급하게 서둘러야 할 때 신경은 그저 전달자여야 하고 그래야만 근육들이 더욱 효율성 있고 유능하게 일을 처리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인드 트레이닝'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능력을 잘 사용하기 위한 훈련은 근육에서 시작해서 신경으로 이어지며, 그 다음에야 감각과 정신으로 나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의지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원인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결과가 따른다는 것으로, 이에따라 건강하게 사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인 무엇이든지 쓸데없이 근육을 수축하는 개인적인 습성까지도 의지의 힘으로 점차 제거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불필요한 노력을 쏟는 것을 알아차리는 감각만 열려있다면 건강한 방식으로 뇌의 활동을 촉진하는 운동과 쓸데없는 긴장을 구별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를 자연스럽게 공부하는법, 올바르게 집중하여 최소한의 노력으로 학습을 바르고 확실하게 하는 법을 학생들이 알게 된다면 학생들의 과로도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정신 집중하는 훈련을 근육에서 시작하고, 꼭 필요한 근육에만 의지를 불어 넣으며,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훈련 대신 배우는 내용의 의미를 깨우치도록 한다면, 학습 역시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자연스럽게 다스리는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이 허락하는 휴식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곳에 있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삶의 모든 활동을 자연의 섭리에 순응한다면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지 억지스럽지 않게 부작용 없이 흘러간다는것을 배우게 됩니다. 비단 휴식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공부조차도 자연스러운 집중과 선택을 하고 근본 개념에 집중한다면 말입니다.
실은 알고 있었지만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 내몰려 잊고 있거나 또는 보려고 하지 않았던 내용들입니다. 건강하고 바른 내 인생을 위해서라도 다시한번 새겨볼만한 내용들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