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이기는 건강법은 따로 있다 - 오행을 살피면 몸의 병이 사라진다!
조기성 지음, 나남임 감수 / SISO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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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만나 볼 책은 "병을 이기는 건강법은 따로 있다"입니다.

우리 몸의 오장을 동양의학 이론인 '음양오행'에 접목하여 그에 따른 생리적인 현상, 병리적인 현상을 설명함으로써 몸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질병을 개선하는 건강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평소 사상체질이나 한의학적 관심이 많고 또 그것들을 근간으로 가족들의 식단이나 유의사항들을 참고하고 있었기에, 오늘 읽어 본 "병을 이기는 건강법은 따로 있다"는 개인적인 관심사를 체계적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음양오행과 사상의학을 쉽게 설명하고 있고, 아울러 증상이나 질병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들이 자세하게 실려 있습니다. 또한 당장 눈에 보이는 증상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밸런스를 맞추어 질병을 개선하는, 보다 근본적인 치유법들도 제시되고 있어서 원인 모르는 현대적인 만성질환을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 내용을 일부 살펴보면, 동양의학에서 오행은 저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각 오행이 의미하는 바와 각 오행이 가진 이치 및 성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연의 이치에 의해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가지 기운이 서로를 돕고 제약하며 균형을 이루듯, 인체의 오장 역시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생리적 평형을 유지합니다. 다만, 관계에서 어느 한쪽이 넘치거나 모자라게 되면 평형이 깨지면서 이상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인체에서는 바로 이러한 불균형이 질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깨진 오행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노력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오장육부는 음의 오장과(간장,심장,비장,폐장,신장) 양의 육부(쓸개,위,대장,소장,방광,삼초)로 나뉘는데, 오장은 형상,색깔,위치에 따라 앞서 언급한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로 분류합니다.

오행배당표의 오행 14가지 분류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왜 그 계절엔 그런 질병을 조심해야 하는지, 음식이나 재료의 어떤맛이 어떤 장기에 좋고 나쁜지, 얼굴의 구멍중 어떤 구멍이 어떤 질병과 연관이 있는지 등등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행을 계절에 따라 분류한 '오계'에서 '여름'을 살펴보면, 분열/성장 시키는 화(火)의 기운이 강하고 반대로 인체에서는 심장이 약해지므로 허혈성 심장질환, 노인들의 심장마비가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름철에 특히 심장질환에 대해 주의가 필요한 이유를 배우게 됩니다.

사람이 싫어하는 기운 '오기'(바람,열,습기,건조,차가움)는 오장을 손상시키기 쉬워 오장이 싫어하는 나쁜기운이라고 하는데, 그 중 '열'을 살펴보면 심장에는 늘 열이 생기므로 인체는 허파순환을 통해 폐장에서 심열을 내리게 됩니다. 찬 성질의 음식은 심열을 식히는 작용을 하는데, 여름에 나는 과일은 찬 성질을 가져 심장의 열을 식히는데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여름에 왜 수박이나 참외가 제철이고 또 그것들을 찾게 되는지를 알게 됩니다.

혀에서 느껴지는 다섯가지 맛 '오미'는 오장과의 관계에 있어서 신맛은 간장, 쓴맛은 심장, 단맛은 비장, 매운맛은 폐장, 짠맛은 신장과 친화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미는 해당되는 각 장부를 도와주는 성질이 있으나 과하면 오히려 장부에 해를 끼치기도 하기에, 장부가 허하면 해당하는 맛을 좋아하게 되고 장부가 실하면 해당하는 맛을 싫어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장부가 너무 약해져도 그 맛을 거부하게 됩니다. 이처럼 맛의 변화로 병적 징후를 알 수도 있기에, 평소 어떤 맛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통해 또 갑자기 달라진 입맛을 통해 내 몸의 변화를 먼저 알아낼 수 도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앞으로는 갑작스럽게 먹고 싶은 음식의 맛이라던지, 가족들이 찾는 맛에 대해서도 한번쯤 짚어보아야겠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목차에서 본것처럼 만성질환에 대한 이해, 사상의학을 통한 체질별 좋은 음식과 몸관리 지침등도 만날 수 있고, 부록을 통해서는 체형이나 얼굴형 등을 통해서도 건강을 예측하는 망진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몸의 깨진 오행을 바로잡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이 책은, 탈이 나고 병이 생긴 후 병원을 찾는 사후치료가 아닌, 미리미리 조심하고 예방하는 사전준비를 할 수 있는 건강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현대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는 원인도 해결책도 확실치 않은 많은 만성질환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안내서라고도 생각됩니다. 스스로의 몸을 제대로 이해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모든분들께 한번씩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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