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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홈브런치 - 예쁘게 차린 식탁이 맛있다
문주연 지음 / 미호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오늘 만나 볼 책은인스타그램에서 '판다'로 유명한 문주연씨의 "우아하게, 홈브런치"입니다.
주말이나 아침식사로 빵을 선호하는 식구들을 위해서 내놓는 메뉴가 너무 한정적인 저로서는,
총 110개의 레시피를 듬뿍 담고 있는 브런치 책이라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덧붙여 여러가지 소스와 사이드 메뉴의 매칭 그리고 예쁘게 꾸밀 수 있는 테이블 구성까지 사진으로 직접 만나 볼 수 있어서 더더욱 만족스러운 브런치 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구성은 총 네파트로
1. 매일 먹어도 부담 없는 간단 브런치
2. 한끼 든든하게 푸짐 브런치 PLUS 사이드디쉬
3.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브런치
4. 한단계 더 고급스럽게 조리,반조리 요리를 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레시피 안내에 앞서 샐러드채소손질법, 자주먹는 채소,과일,허브의 손질법 및 보관법,
드레싱소스, 달걀의 기본등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쉬운듯 어려운 댤걀요리의 경우 '삶기'는 물론이고 '수란','써니사이드업','스팀드베이스티드','오버이지'의 방법이 상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써니사이드업의 경우 약한불의 사용과 포크를 사용한 흰자와 노른자의 분리를 제대로 배워봅니다.

110개의 레시피 중 가족들이 좋아하는 몇가지 레시피를 소개해 봅니다.

가장 기본적인 '베이직 팬케이크'입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브런치 메뉴이고 팬케이크에 올리는 재료들에 따라 그 맛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자주 해먹는 메뉴입니다.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파는것처럼 색깔 내기가 쉽지 않은데요, 저자는 저의 고민을 알았는지 중불에서 충분히 프라이팬을 달군 후 사용하라는 팁을 전달해 주네요. 같은 팬케이크라도 사진에서처럼 딸기와 체리의 배치에 따라 사용하는 플레이트에 따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지만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이었는데 눈으로 직접 보니 하나씩 따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나나 프렌치토스트'입니다. 스트레스해소에 좋은 과일이 바나나라고 하는데요 가족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자 역시 좋아하지 않는 과일이지만 구우면 그 맛이 다르다고 적고 있어 건강을 위해서도 또 새로운 맛을 위해서도 따라해 보고 싶은 메뉴입니다. 프렌치토스트 만으로는 밋밋할 수 있는 브런치가 구운 토마토와 코코아가루로 조금더 근사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수박 샐러드'입니다. 샐러드하면 야채만 주로 사용해 만들어 왔는데요, 이렇게 과일을 사용해서 사이드디쉬로 함께 내놓는 것도 좀더 풍성한 브런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수박은 그냥 먹거나 펀치를 해먹는게 다였는데요, 이렇게 다른 과일과 치즈를 곁들여 즐길 수 있다니 이 역시 수박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시도해 보고자하는 메뉴입니다.

'예쁘게 차린 식탁이 맛있다'라는 부제처럼, 또 팔로워 5만 명의 파워 인스타그래머 그녀의 깔끔하면서 화려한 테이블 사진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우리집 만의 예쁜 식탁을 차려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