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얼마동안은 누군가의 일기장 혹은 편지들을 몰래 엿보는 기분이 들어서 알수없는 조마조마함이 있었다. 죄짓는 것도 아닌데 왠지 보면 안될 것같은 기분이었다가 나중에는 편지를 통해 작가님에 대한 이미지가 만들어지게 되고 그때의 상황들이 어렴풋이 그려지는 일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 글의 모든 시작은 작가님의 5학년 때 짝꿍이었던 한 소녀에게서 비롯되지만 책 안에는 소녀에 대한 고해성사를 시작으로 학창시절의 사랑과 아별, 직장생활의 애환과 삶의 단상들이 두루 담겨 있다. (학보라는 것을 경험해보지 못했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성교육》책을 처음 읽고난 후 내가 어렴풋하게만 알고있던 것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책에서 배운걸 두 딸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기에 인상깊었던 책이다. 막내 아들이 생긴 후로는 더 많이 성교육을 미리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커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요즘은 미디어의 발달로 아이들이 성에 쉽게 접근하고 일찍 알아가게 된다. 이왕 알거리면 제대로 바르게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일방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몫인 것같다. 아주 어릴때부터 동의를 구하는 법과 자신의 몸을 소중히 대하는 법을 알려주려면 부모들도 성교육을 다시 처음부터 받고 공부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ㅎㅎㅎ 아들을 키우면서 만날 수 있는 어려움들이 자세히 적혀있어서 주기적으로 읽어보며 기억해두면 좋을 것같은 책이다.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보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실패의 경험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싶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할 수 없고, 누구든 실패할 수 있는 별것아닌 일이라고말이다. 근래에 점점 커가면서 뭐든 칭찬받고싶어하는 우리집 7살 1호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마음도 자랄 수 있는것임을 알려줄 수 있어 좋았고 최선을 다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려주고싶었다. 케이트처럼 처음시작하는 것들이나 자신없어하는 부분에도 용기를내어 도전하는 마음을 키워주고픈 아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우리의 일상에 냄새로 좌우되지만 인지하는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기에 삶이 코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기란 어렵다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도 코에 대해, 후각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거나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같다. 단순히 무언가의 냄새를 맡는 행위로만 생각했지 우리의 몸에서 어떤 상태일 때 어떤 향이 나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도 왜 이유없이 싫은 사람이 있는지 이유없이 좋은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후각때문이란 것을 알게 해주었다. 냄새가 어떻게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지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처음에 이 책 커버를 한 페이지 넘겼을 때부터 너무나 마음에 쏙 들었었다. 커버에서부터 이미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신선한 충격🤗💜 귤을 닮은 귤이가 제주도 마을에서 적응해나가는 모습과 마을 사람들의 따뜻함이 마음을 뭉클하게 한 책이다. 제주도 방언이 리얼하게 등장해서 읽는재미가 더 쏠쏠했다. 색감이 쨍해서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나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