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멍울독을 연구하는 희비와 그의 비서인 차돌이 이끌어나가는 이야기이다. 아내를 잔인하게 잃은 오정아재의 아픔과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이모와 희비의 연인인 동하를 보며 그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나간 시간이지만 잊혀지지않는, 잊을 수 없을 그날의 참상들을 많은 사람들이 기록하고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작가님의 마지막 말처럼 차돌과 같은 힘이 돼주는 누군가가 우리들의 곁에 있기를, 무엇보다 우리도 차돌같은 존재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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