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화책이 왜 문학상을 탔는지 알 것같았다. 어른이 읽어도 너무 좋은 책. 동화책엔 마음의 근본을 건드리는 힘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할아버지의 병환으로인해 도시에 살다 갑자기 시골로 전학가게 된 에리와 도시의 소꿉친구인 에미와 겐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두 소녀가 주고받는 편지를 읽으며 나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싶을만큼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의 못된 장난과 괴롭힘으로인해 학교에도 가지않고 방안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겐지.그런 겐지를 다시 친구들이 세상밖으로 나올 수있게 도와주는 이야기이다.글밥이 있는편이라 초등학교 4학년이상? 인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것같다. 친구와의 관계나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있고 에리의 시골생활이 주는 평안함과 생명력, 할아버지의 지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물론, 어른들에게도 너무너무 추천하고싶다.동화책을 밑줄 그어가며 읽기 쉽지않은데읽는 내내 위로와 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