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적이 없는 곳에 대한 동경. 마음 한켠엔 늘 어딘가로 떠나는 내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더 자극시키는 역할을 한다. 떠나고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용기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게 아닌 것같다. 좋은 걸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같이봤으면 하는 누군가가 떠오른다는 것도 행복임을 알게 하는 책. 청민 작가님의 부모님처럼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해줄수있을까 고민되던 날들. 전재산을 세계여행에 쓰는 것.진짜 가족 모두에게 잊지못할 너무나 멋진 경험일텐데 하는 생각과 후폭풍의 걱정이 앞서고만다. 너무 멀리는 아니더라도 자주 가까운곳으로라도 함께 떠날수있길 꿈꾸게 했다. 우리집 세 꼬맹이들과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같은 시간을 추억하며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그 기억으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래본다. (작가님처럼) 아이들도 나도 여행을 통해 내면의 힘이 길러질수있도록 해주고싶다 :)이 책 속의 사진들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과도한 후보정이 없어 인위적이않아서 실제로 그곳에 가서 풍경을 바라보고있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특히 비오는 날 읽으면 너무 좋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