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밤마다 수다를 떨었고, 나는 매일 일기를 썼다 - 어느 페미니스트의 우한 생존기
궈징 지음, 우디 옮김, 정희진 해제 / 원더박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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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어떤 죄책감같은 것이 들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 때에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하면서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기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이 바이러스로인해 죽었고 제때에 치료받지 못하고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이들이 너무 많았다. 우한이 폐쇄 되면서 겪어야했던 일들이 과연 마냥 남의 나라 일이기만할까? 앞으로 점점 이름 모를 바이러스들이 인간을 공격해올 것이고, 지구는 바이러스로인해 멸망하리라는 예견들도 많다. 나와 당신이라고 피해갈수있을것이라는 장담을 할 수 없다. 봉쇄 된 도시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책이다. 소외된 계층에게 얼마나 잔인했는지 얼마나 절망스러웠는지가 적혀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았다. 무엇이든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변화가 일어난다. 다시는 이런 재앙이 일어나지않기를 바라며 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일기로 남겨준 작가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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