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내 아이 마음 처방전 - 몸과 마음이 크게 자라는 우리 아이 성장 수업
위영만 지음 / 더블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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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짐을 느낀다.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요즘 가장 자주 들여다보는 분야의 책이 아닐까싶다. 이 책은 위영만 대표가 뇌신경질환 치료를 하면서 겪었던 상황별 솔루션에 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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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을 때 너무 강하게 제지하지 마세요. 혼내거나 매를 들면 부작용이 크거든요. 그보다는 손톱을 물어뜯지 않을 때 칭찬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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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밥을 잘 먹게 하려면 좋은 식사 습관을 들여야 해요. 먼저 식사는 즐거운 것이며 혼자 스스로 먹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야 하지요. 그리고 밥 먹는 일로 아이와 거래해서는 안됩니다. 어릴 때부터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명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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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주도적인면이 없는 아이들은 채찍과 당근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끌어도 주고 밀어도 주어야지 "네가 혼자서 해봐" 라고 바로 떠밀면 하다가 그만둬버릴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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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은 상황이고 똑같은 대상인데 어떤 사람은 크게 불안해하고 어떤 사람은 무덤덤합니다. 그 차이는 불안을 느끼고 조절하는 뇌의 편도체에서 생깁니다. 사람이 불안하거나 공포를 느끼면 편도체가 흥분하는데 잘 흥분하는 편도체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불안감을 잘 느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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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불안장애는 주로 엄마인 애착자와 떨어질 때 불안해하며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엄마와 떨어져도 되는 시기를 36개월 이후로 권유합니다. 너무 어릴 때 어린이집에 보내면 분리불안장애가 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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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아빠들 중에서 강하게 키운다고 양육자와 아이를 매몰차게 분리하려고 하는데 좋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 환경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는 거예요. 부모와 애착 정상적으로 형성되어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자제력이 생겼을 때 점차 분리하는 것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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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느끼는 불안은 근거가 없기 때문에 어떠한 설명이나 설득도 소용없습니다. 아이는 여러번 반복해서 확인하고 알아보는 행동을 멈추지 않아요. 그렇더라도 의사는 확실한 어조와 태도로 아이에게 반복해서 설명하며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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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대상에 공포를 가지지 않으려면 어려서부터 다소 두려운 대상이나 상황이 있을 때마다 무조건 회피하기만해서는 안 돼요. 아이가 무서워하는 대상에 대해 부모가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거나 아이를 과잉보호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그릇된 두려움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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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하고 내성적인 아이가 무기력에 빠져있으면 계속 지지해주고 기다려주는 것은 물론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줘야 합니다. 의욕이 생기면 행동도 교정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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